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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평화를 위한 걷기 행사

2025년 3월 17일남수단editor

대개 장거리 걷기가 고충으로 여겨지는 남수단에서, 평화를 위한 연례 순례가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사람들의 태도를 바꾸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2년 남수단을 방문하겠다고 발표하자, 룸벡(Rumbek)교구의 젊은 가톨릭 신자들은 당연히 기쁨에 넘쳤다. “그들은 계속해서 교황님을 알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로레토 수녀회의 아일랜드 출신 여성 수도자인 올라 트레이시(Orla Treacy)가 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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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의 소녀 순례자와 올라 트레이시 수녀(출처=ACN 자료사진)

그러나 남수단과 같은 나라에서는 룸벡에서 400km가 넘게 떨어진 주바(Juba)까지 많은 젊은이들을 이동시키는 것은 물질적인 면에서 힘든 일이다. 그때 순례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저희 학생들은 매년 한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이동하며 연간 평화의 순례를 진행했는데, 이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주변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새로운 장소를 알게 되는 경험을 제공하며, 여행과 순례의 기도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다면적인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희망의 순례, 평화의 순례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여행하는 동안 현지인들은 ‘대체 저들은 무엇을 하는 거지?’하고 궁금해했기 때문입니다. 남수단에서는 기쁨과 기도로 걷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남수단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 버림받음으로 인해, 또는 난민이나 강제 이주자 신분이기 때문에 걸어야 합니다. 그렇게 이 아이디어가 씨앗이 되어 심어진 것입니다.”

교황의 방문이 2023년으로 연기되면서 그 시간 동안 씨앗이 자랄 수 있었고, 물류비와 식비를 지원해준 ACN의 도움으로 룸벡의 젊은 가톨릭 신자들은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교황님을 알현하여 실제로 교황님과 악수하고, 교회의 수장과 함께하며, 세계적이면서도 전국적인 이 행사에 참여하고 치유받는 것은 학생들에게 가장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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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에서 교황님을 알현하는 룸벡교구 출신의 청년 순례자들(출처=ACN 자료사진)

그 경험을 통해 룸벡교구는 순례를 연간 행사로 지정했고, ACN은 계속해서 이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주바(Juba)로 걷는 대신 룸벡교구 내 네 개의 다른 본당으로 걷는다.

서양의 어느 대도시에서든, 4개의 본당을 도보로 횡단하는 것은 몇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남수단의 현실은 놀라울 정도로 다르다. “본당 간 거리가 25km에서 105km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어떤 때는 한 본당까지 가는 데 3일이 걸리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하루가 걸려 갈 때도 있습니다.” 룸벡교구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올라(Orla) 수녀가 말했다.

최종 목적지는 본당이지만, 진정한 목표는 여정 그 자체이며, 걷고 있는 100여 명의 젊은이들과 그들이 지나가는 마을과 정착지에 사는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순례의 목적이다. 참가자들은 딩카 부족 내의 여러 하위 부족 그룹 출신이며, 역사적으로 많은 가족들이 서로 싸웠을 것이라고 올라 트레이시 수녀는 설명했다. “그들은 다른 마을 사람들이 적이라고 생각하거나 자신들을 차별한다고 믿으며 자랐습니다. 참가자들은 환대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우리가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장벽 중 하나였습니다. 사람들은 이웃이 자신과 같다는 걸 깨달은 것입니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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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걷기 행사는 룸벡교구의 인종 분열 문제를 극복해왔다.(출처=ACN 자료사진)

“환대는 딩카 문화의 매우 중요한 특징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모든 마을에서 사람들은 염소, 황소, 닭을 잡아 우리를 위해 요리하고 도움을 베풀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매트리스와 의자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연대와 환영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 주 또는 인근 주에 사는 다른 지역주민들도 우리처럼 사람들을 환영한다는 깨달음이야말로 젊은이들에게 충만한 경험이었습니다.”라고 트레이시 수녀는 언급했다.

로레토 수녀회는 그들의 노력이 안타깝게도 여전히 내부 갈등과 분쟁으로 얼룩진 신생국 남수단이 더 밝은 미래를 맞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가 사명을 시작했던 2008년 살바 키르(Salva Kiir) 대통령이 룸벡을 방문했을 때, 그는 대성당을 방문했고,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남수단을 재건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하고 있음을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변화시키고 국가를 변화시킬 주인공은 젊은이들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그들을 양성하고 교육하고 여행시키는 일에 대한 투자가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ACN과의 파트너십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ACN을 통해 많은 일들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라고 18년 만에 남수단을 자신의 나라라고 부르게 된 아일랜드 출신 올라 트레이시 수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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