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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다에시(IS) 점령 아래 살아갔던 2년의 시간

2017년 2월 1일ACN 프로젝트, 이라크J1
이라크 아르빌에서 생활하는 모술 출신 이스마엘과 그의 어머니, 만수르 나시(사진 출처=Jaco Klamer/ACN)

이라크 아르빌에서 생활하는 모술 출신 이스마엘과 그의 어머니, 만수르 나시(사진 출처=Jaco Klamer/ACN)

3달 전, 이스마엘은 그의 어머니 잔다르크 베남 만수르 나시(55세)와 함께 이라크 모술을 떠나 도망쳤습니다. 다에시(IS)의 테러 밑에서 2년 동안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 뒤였습니다. 이스마엘과 잔다르크 모자는 이제 이라크 쿠르드 자치구 내 아르빌(Arbil, Erbil 또는 Irbil)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다에시(IS)의 점령 아래 살아간 2년의 시간을 회고합니다.

“엄마와 저는 바르텔라(Bartella)에서 살았습니다. 니네베(Nineveh) 평원의 그리스도인 마을인데, 그곳에 집이 있었어요.” 이스마엘은 말합니다. “8월 아침, 눈을 떴을 때 마을은 이미 다에시(IS)에 의해 점령당한 뒤였습니다. 도망치려고 했는데, 소위 지하디스트라고 자칭하는 이들에게 집을 털렸어요. 그리고는 납치당해 모술로 보내졌죠.”

“너무 무서웠어요.” 남편을 잃은 이스마엘의 어머니, 잔다르크 씨가 말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이름을 적어갔고,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 수가 없었죠. 바깥 세상과 완벽하게 차단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르텔라로 돌아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지만, 검문소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할 것을 강요받았어요. 우리는 거부했고, 그들은 우리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마엘은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어요. 고작 14살인 우리 아들이요.”

“맞아요. 저는 바르텔라의 감옥에 있었어요” 이스마엘이 수감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킵니다. “하루는 제 앞에서 시아파 무슬림이 총살을 당했어요. 테러리스트들은 제게 말했죠.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는다면, 너도 쏠 것이다.’ 저는 무슬림이 되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때부터 저와 엄마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살았습니다.”

이스마엘은 풀려났고, 모자는 여기저기 정처없이 끌려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바르텔라에서 모술의 여러 주택 지역으로, 이내 인근의 바르즈와야(Barzwaya)라는 작은 마을로 옮겨 갔습니다.

“우리는 다에시(IS)로부터 우리가 무슬림이라는 증서를 받았어요.” 이스마엘은 말을 이어갑니다. “그 증서를 통해 저는 모술의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었죠. 그러나 안전이나 생명을 보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제 바지가 너무 길다고 두드려 맞은 적도 있어요.”

“한 번은 지하디스트들과 모스크로 향하는 아침길이었어요. 통행길이 막히더니 갑자기 주황색 수트를 입은 남자들이 지나갔어요. 다에시(IS)의 소년병들이 그들에게 총구를 겨눴죠. 아이들은 즐거워하며 방아쇠를 당겼어요.”

“또 한 번은 거리의 인파와 마주친 적이 있어요. 한 여자가 손과 발이 묶인 채 다에시(IS) 테러리스트들에게 둘려싸여 있었습니다. 만약 도망쳤다면 살 수도 있었겠지만, 묶인 상태로는 그럴 수 없었겠지요. 그녀의 친인척들이 울며 용서를 비는 동안, 그녀는 돌팔매질을 당해 죽었어요.”

“다에시(IS)는 저를 소년원으로 보내려고 했어요. 머리를 기르고, 수염을 길러야만 했죠. 엄마는 검정 차도르를 입지 않으면 거리를 돌아다닐 수가 없었어요. 다에시(IS) 전사들은 제게 결혼을 강요했어요. 그들의 구성원이 되기를 바랐던 거죠. 저는 거부했어요. 제가 너무 어리다는 것을 어필하면서요. 15살이었거든요. 근데 안 놀라더라고요. 13살에도 결혼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동참을 원했어요. ‘우리 이슬람국가는 영원할 것이다’라고 확신을 했던 거죠.”

“우리 아들은 다에시(IS)로부터 이슬람 교리와 법을 따를 것을 강요받았어요. 저는 이슬람과 코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고문을 당했습니다.” 잔다르크 씨가 말합니다.

이스마엘은 고백합니다. “사실 저는 제가 무슬림이라고 주장했던 것이 부끄러웠어요. 설사 협박에 따른 것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다에시(IS) 전사들은 제게 기도용 카펫을 주며, 알라신에게 기도하라고 강요했어요. 모든 남자들은 금요일마다 모스크에서 기도해야 했고요. 금요기도회 시간 동안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은 누구든지 두들겨 맞았어요. 모스크에서는 우리에게 아시리아인은 악이고 그리스도인들은 올바른 신앙을 갖지 못했다고 가르쳤어요. 엄마는 집에서 기도해야 했지만, 알라신에게 기도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다에시(IS) 전사들이 제 십자가 목걸이를 발견했어요. 제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증거를요. 저는 구타를 당했고, 한 달 동안 코란을 공부해야 했어요. 그들이 원하는 답을 내놓지 못할 때마다 맞았어요. 코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를 긴 바늘로 찌르기도 했습니다.”

“하루는 카라코시(Qaraqosh)에 대한 소식을 들었어요. 다에시(IS)가 점령했던 니네베 평원의 그리스도인 마을 중 하나인데, 풀려났다고 하더라고요. 또 해방군이 지하디스트들을 바르텔라에서 쫓아냈다는 것도요. 모술 탈환 작전이 시작되고 많은 사람들이 떠났어요. 다에시(IS)도 예외는 없었죠. 얼마나 서둘렀으면 무기도 몇 개 두고 떠나더라고요. 근데 모술을 통과해 가는 와중에 사람들을 끌고 갔어요. 저와 엄마를 포함해서요. 3일 동안 우리는 지하디스트의 감시 아래 있었어요.”

“테러리스트들이 전투로 인해 바빠지기 시작하자 우리를 버리더라고요. 연합군의 전진 소식을 듣자마자 전선까지 택시를 잡아탔어요. 자유를 향해서요. 지하디스트들이 우리를 막았지만, 이내 도망쳤어요. 다에시(IS)의 스나이퍼들이 우리를 쏘려고 해서 어느 민가로 피신하기도 했죠. 전투가 진행되는 몇 시간 동안 숨어있었어요. 그러고는 백기를 흔들며 밖으로 나섰지요. 이라크 해방군이 우리를 반겨줬어요. 우린 이제 자유다!”

ⓒ 2017.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KOREA

Tags: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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