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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레바논 사람들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2022년 12월 21일레바논editor
레바논 부르즈 함무드 나바 약국의 노아 수녀의 묵상 글

어려운 시기입니다. 변화의 흐름으로 모든 레바논인, 그리고 그중에서도 더욱 가난한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버겁기만 합니다. 그들은 충격 속에서 많이 지치고 낙담해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절망 속에 있습니다. 그들은 묵주를 손에 쥐고 동정 성모 마리아께 기도를 드리며 거리에서 도움의 손길을 찾아 헤맵니다.

성모님은 우리 가까이 계십니다. 그분은 “거리의 성모님”, “우물의 성모님”, “좋은 씨앗의 성모님”, “산의 성모님”, “대문의 성모님”,“레바논의 성모님”, “자흘레의 성모님”, “막두쉐의 성모님”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시며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레바논 땅이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과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성심께 봉헌되고 있습니다.

이 힘든 시기에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묵상하면 우리는 빛과 힘과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처럼 성모님도 어린 시절부터 많은 변화를 겪으셨습니다. 그분은 모순과 신비와 이해할 수 없는 모든 일을 포함한 당신 삶의 격변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셨습니다. 성모님은 성령의 말씀을 들으셨고 당신 몸을 통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인간으로 오실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받아들이시고 순종하셨습니다. 성모님의 마음과 눈은 예수님을 향합니다.

삶의 모든 계획이 망가지고 마음에 분노가 들끓는 이 상황에서 성모님의 단순하지만 은총을 드러내는 투명한 태도는 우리에게 용기를 줍니다. 성모님은 우리에게 선한 의지와 인내로 다른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격려해주십니다. 아침마다 근심과 절망이 가득한 얼굴로 눈물을 글썽이며 저희 약국 문 앞에 줄에서 있는 아픈 사람들을 보며 제가 그들을 환영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성모 성심께 기도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저는 더욱 성모님께 의탁합니다. 저는 아드님을 믿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도우셨던 카나 혼인 잔치에서의 성모님을 묵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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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부르즈 함무드 나바 약국의 노아 수녀(출처=ACN 자료사진)

성모님께서는 우리의 선택과 결정 중에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전기가 없거나 물이나 식량, 분유 또는 의약품이 떨어지고 노인들이 버림받는 등 매일 매일 이곳의 상황은 바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아드님 예수에게 “포도주가 없구나(요한 2,3), 물도 전기도 바닥나고 이들은 더 이상 기쁨도 싸울 힘도 없이 악에 짓눌려 있구나”라고 속삭이는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행동하십니다.

수많은 불의와 억압, 부패의 끔찍한 결과, 그리고 이기주의와 무관심의 얼룩 속에서도 티 없이 깨끗한 성모 성심은 어둠을 밝히십니다. 성모 성심은 우리가 우리 안의 그리고 우리 주변의 악에 맞설 수 있도록 힘과 평안을 주시며 격려해주십니다. 성모님은 십자가 발치에서 죽음에서 승리하신 예수님을 보셨습니다. 우리는 성모님과 함께 성령을 받아 우리의 마음이 그리고 우리 사회가 회복의 길을 걸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티 없이 깨끗하신 성심으로 성모님은 수많은 증오와 폭력 속에서도 사랑의 승리를 보실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약국에 오시는 분들의 마음에 얼마나 많은 상처가 있는지요! 마음이 얼마나 아팠으며 또 얼마나 많이 고통에 신음했을지요! 그러나 동시에 얼마나 큰 믿음과 힘, 그리고 용서와 연민이 이곳에 있는지요! 이는 큰 선물입니다. 참으로 위대한 희생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자신의 것을 나누는지.. 참으로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이곳에 계십니다. 그분은 자비롭고 온유한 마음으로 우리를 환영하시고 위로하십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의 손을 잡고 예수님께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님께서 손을 대신 모든 것들이 거룩해집니다. 그분은 시간을 거룩하게 하시고 일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많은 날 우리는 결과 없이 헛되이 흘러가기만 하는 시간에 지치곤 합니다. 우리는 성모님께로 돌아서서 그분을 묵상합니다. 그분은 고요하고도 활기차며 진취적이고도 신중하게 우리를 도우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노동을 대가를 바라지 않는 선물로 만드시며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하십니다.

성모님은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십니다. 저녁에 우리가 수많은 모습으로, 많은 말들을 간직한 채, 혹은 침묵 속에 집으로 돌아올 때, 저는 불평과 신음, 신앙과 믿음, 그리고 사람들의 소망을 성모님의 티 없이 깨끗한 성심께 봉헌하고 용기와 인내를 얻으며 그분의 아드님 우리 주 예수님께 더욱 가까워집니다.

저희 약국에서는 성모님도 기뻐하시는 많은 기쁨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는 나누고 서로 돕고 함께 하려는 연대와 너그러움을 통해 우리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느낄 때의 기쁨입니다. 사람들은 생존을 위한 투쟁을 하는 중에도 신앙을 지키고 하느님을 증거하고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남기 위해 저희 약국을 신뢰하고 찾아옵니다. 또한 하느님에 대한 믿음으로 많은 후원자, 단체, 봉사자들도 나눔에 동참하여 저희 약국을 돕습니다. 방문자들과 지인들은 종종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떤 도움이 필요하나요?”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들이 제가 약국에 도움을 받기 위해 오는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한 시간과 방법을 찾게 합니다.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은 우리가 그분 아드님의 선물인 생명을 보호하고 사랑하며 삶을 되찾아주도록 합니다. 성모님, 저희가 당신의 티 없이 깨끗한 성심에 모신 거룩한 삼위일체의 아름다움과 선함을 본받아 기쁨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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