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1일부터 4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규모는 작지만 성장하고 있는 가톨릭 공동체와 함께하며, 몽골의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교황청 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본부 대외언론팀 마리아 로자노(María Lozano) 팀장이 교황의 몽골 방문에 동행하면서, 이번 방문에 대한 흥미로운 10가지 정보를 제공한다.
- 프란치스코 교황은 몽골을 방문한 최초의 교황이다. 이번 방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43차 해외 사도 순방이며, 몽골은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61번째 방문 국가이다.
- 교황은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중국 상공을 거쳐 몽골로 향할 예정이다.
- 몽골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항에 도착하면 그들의 전통적 환대방식인 아롤[(aaruul)-몽골식 요쿠르트 타락(tarag)을 말린 것으로 몽골식 전통 치즈로 일종의 우유과자]이라는 말린 요쿠르트 한 잔을 드리며 손님맞이 인사를 할 예정이다.
-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성 베드로와 바오로 대성당은 유목민 천막 모양이다. 주요 도시들의 외곽에서 여전히 ‘게르’(gers)라고 불리는 이동식 야외 천막은 전통적 몽골 유목민의 상징이다.
- 몽골의 가톨릭 공동체는 1,500명 미만이다. 교황은 방문 동안 몽골의 9개 본당 대표들과 인사할 예정이다.
- 2022년 몽골은 울란바토르 지목구장 조르조 마렌고 추기경에 의해 성모님께 봉헌되었는데 구체적으로 ‘하늘의 모후이신 마리아’께 봉헌되었다.
- 주교좌 성당에서 공경하는 ‘하늘의 모후이신 마리아’의 성화는 울란바토르 북쪽의 한 도시에서 가톨릭 신자가 아닌 가난한 여성이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하였다. 이 여성은 한동안 이 성화를 자신의 집에서 보관하다가 가족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방문한 수녀들에게 전했다.
- 교황은 9월 2일 토요일에 주교좌 성당에서 사제들과 선교사들을 만날 때 ‘하늘의 모후이신 마리아’의 성화를 처음 발견한 그 여인(현재는 가톨릭 신자)을 소개할 예정이다.
- 9월 3일 주일 미사에는 약 2,500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중국-마카오와 홍콩 포함, 태국, 한국,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순례자들이 이 미사를 위해 몽골을 찾을 것이다.
- 9월 3일 일요일에 훈(Hun) 극장에서 열리는 종교 간 회의에는 몽골 불교 승려들, 몽골 전통 무속인들, 이슬람교도들, 그리고 복음주의자들 등의 12개 종교 단체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