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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서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교회

2024년 9월 30일이스라엘/팔레스타인editor

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은 제110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을 맞아 성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현황을 조명하고 이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교회의 활동을 알리고자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초기 교회 때부터 성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땅에서 살아왔으나, 오늘날 팔레스타인 내 전통적인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에 처해있다. 한편,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그리스도인 대다수는 실제로 이주민과 망명 신청자로, 이들 중 상당수는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예루살렘 가톨릭교회 라틴 총대주교청(LPJ)은 이러한 상황에 처해있는 취약한 그리스도인들을 사목적으로 돌보기 위해 ‘이주민과 망명 신청자 대리구(VMAS)’를 신설하였다. 공식적인 수치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총대주교청의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8만 5천여 명이 이 대리구에 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루살렘 가톨릭 교회 라틴 총대주교청의 이주민과 망명 신청자 대리구의 행정 담당자 가브리엘레 펜카(Gabriele Penka) 수녀는 ACN 대표단과의 만남에서 “이주민과 망명 신청자들의 수를 파악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큰 공동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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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중심가에서 한 팔레스타인인의 등록증을 확인하는 이스라엘 경찰들(출처=ACN 자료사진)

이 대리구 신자의 대다수는 일자리를 찾아 이스라엘로 이주한 가난한 이민자들로, 아무도 원하지 않은 힘든 일을 하면서 매우 열악한 환경을 견뎌내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합법적 이주 노동자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미등록 이주 노동자다. 상당수는 합법적으로 이스라엘에 입국했지만 그 사이 비자가 만료되어 불법체류외국인의 신세가 되었다.

예루살렘 가톨릭 교회 라틴 총대주교청이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 및 지출을 관리하는 사미 엘 유세프(Sami el-Yousef)는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사람들은 법적으로 어느 정도 보호를 받고 있지만 불법 체류 외국인들은 정말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예를 들면 이들의 자녀는 정부의 어린이집 지원금을 받을 수 없지만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보육비를 내며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대부분의 노동허가증에는 자녀를 낳거나 결혼할 수 없다는 조건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결혼을 하면 즉시 불법 체류자가 되고, 이들의 자녀는 거의 모든 권리를 박탈당한 채로 살아가게 된다.

망명 신청자들의 상황은 이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가브리엘레 펜카 수녀는 이들의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망명 신청자들에게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일을 하고 급여 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하지만, 동시에 이들에게 공식적으로 일할 권리를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급여 명세서가 필요하지만 등록증이 없는 상황에서 급여 명세서를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이와 관련된 모든 부처를 찾아가 봤지만, 아무도 이 사람들의 법적 지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들 중 많은 그리스도인이 처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스라엘 정부가 그들을 언제든 본국으로 추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사미 엘 유세프는 몇 년 전 이스라엘 정부가 에티오피아와 수천 명의 망명 신청자를 추방하기로 합의했던 사건을 떠올리며, “정부의 결정으로 한순간에 2만여 명이 강제로 추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브리엘레 수녀는 “이스라엘이 이 공동체로부터 이득을 보고 있기 때문에 눈을 감아주고 있다”며 대거 추방의 위험은 거의 없지만 “이들은 법적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이주민의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을 촉발한 2023년 10월 7일의 테러 공격 이후, 이스라엘 정부는 팔라스타인계 노동자 대다수가 이스라엘 영토 내에서 일하는 것을 금지하고 인력을 인도 이주 노동자들로 대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가브리엘레 수녀에 따르면 건설 노동자들의 입국을 허가하는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었다. “우리는 인도 사제들에게 4만여 명의 인도 그리스도인이 더 들어올 것이라고 전했지만, 인도 사제들은 새로 입국하는 인도 노동자들은 그리스도인이 소수인 주 출신이기 때문에 대부분 힌두교인들로, 그리스도인의 수는 그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예루살렘 가톨릭교회 라틴 총대주교청은 필요한 경우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이스라엘 정부의 어린이집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이주민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그리스도인 이주 노동자들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브리엘레 수녀는 “총대주교청은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주민들이 아이를 낳고 맡길 곳이 없으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어 매우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루살렘에서는 십대 어린이들이 오후에 갈 수 있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인 자원봉사자들이 숙제 등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에서 부모가 밤 늦게까지 일하는 등의 이유로 안정적인 가정 환경을 마련해주지 못하는 10~11명의 청소년을 위한 그룹 홈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중에 저희와 함께 지내다가 주말엔 각자의 가정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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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과 망명 신청자 대리구의 어린이 여름 캠프(출처=ACN 자료사진)

총대주교청은 또한 이주민 공동체가 거주하는 지역에는 성당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들을 위해 모국어로 성사를 집전해 줄 사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예루살렘 가톨릭교회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은 ACN 방문단과의 만남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불안정한 상태이지만 이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거주하지 않았던 지역을 포함해서 이스라엘 전역에 60개의 공동체가 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주말인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만남을 갖습니다. 대중교통이 없이 모여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주민과 망명 신청자 대리구 내에서 모인 헌금 대부분은 신자들이 모여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임대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엄청난 비용입니다. 공간을 구입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이주민들은 때로는 아파트나 스포츠 홀을 빌리기도 하지만 서로의 집에서 미사를 드리는 경우도 많다. 가브리엘레 수녀는 “스리랑카인들은 불교를 믿는 동포의 집이 가장 크기 때문에 그 집에서 미사를 드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스도교적 가치의 증거자
예루살렘 가톨릭교회 총대주교청 사업개발본부 조지 아크루쉬(George Akroush) 본부장은 더 나은 삶을 찾아 이스라엘로 이주한 이주민과 망명신청자들이 의도치 않게 현지 유대인 공동체에 그리스도교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민의 대다수는 젊은 여성으로, 노인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지 가정에서 일하며 유대인 공동체에 가톨릭 교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평화의 다리를 놓습니다.”

아크루쉬 본부장은 이들이 유대인 공동체에만 본보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며 이렇게 말했다. “종종 현지에서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도 교회가 부유하다고 생각하여, 교회의 도움을 기대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주민과 망명 신청자 대리구의 신자들은 정 반대입니다. 그들은 가진 것은 없지만 교회에 봉헌합니다. 이들은 현지 그리스도인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현지인들의 신앙을 더욱 굳건하게 합니다. 이주민들을 볼 때면, 이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지만 우리와 함께한다는 사실에 우리는 용기를 얻으며 외롭지 않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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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가톨릭교회 총대주교청 사업개발본부 조지 아크루쉬(George Akroush) 본부장
(출처=ACN 자료사진)

현재 이주민과 망명 신청자 대리구에서는 64명 이상의 사제와 여성 수도자가 예루살렘 가톨릭교회 라틴 총대주교청의 지원을 받아 이주민과 망명 신청자들을 사목적으로 돌보며 봉사하고 있다. 총대주교청은 이 대리구의 어린이 여름 캠프, 부부 상담, 성경 공부 및 미사 전례를 지원할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대리구 내에서 활동하는 사제와 여성 수도자를 위한 건강 보험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ACN은 총대주교청을 통해 어린이 여름 캠프 지원 프로젝트를 포함해 다양한 방면으로 이주민과 망명 신청자 대리구를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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