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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 “사람들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지만, 그들이 간절히 요구했던 것은 우리가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는 것뿐이었습니다”

2025년 6월 19일우간다editor

네 명의 살레시오회 사제와 네 명의 여성 수도자들이 우간다(Uganda) 팔라벡(Palabek)에서 9만 명이 넘는 남수단 난민들을 위해 활동 중이다. 교육과 영적 도움이 필요한 가운데, 그들은 공사다망하나 ACN의 지원에 의지하고 있다.

살레시오회 소속 우발디노 안드라데(Ubaldino Andrade)신부, 일명 ‘우베(Ube)’신부는 언제나 함박웃음 짓는다. 사실, 그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황폐한 곳 중의 하나인 남수단 국경 근처의 우간다 팔라벡 난민 캠프에 살고 있다고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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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벡 난민 캠프에서 난민들과 함께 하는 우베 신부(출처=ACN 자료사진)

우베신부는 베네수엘라(Venezuela) 카라카스(Caracas) 외곽의 빈민가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어머니 쪽은 5남매였지만 아버지 쪽은 29명이었어요. 아버지는 트럭 운전사였고 정차하는 곳마다 아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라고 그는 웃으며 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가족사를 밝혔다.

학업을 마친 후 살레시오회에 입회하기로 결심한 그는 내전과 에볼라(Ebola)가 창궐하던 시에라리온(Sierra Leone)으로 떠나는 여정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그가 한 일 중 하나는 에볼라 희생자들의 아이들을 구하는 일이었다. “누군가가 죽으면 전염을 우려해 아이들도 죽을 때까지 집 안에 가둬두곤 했습니다. 우리는 가서 아이들을 데려와 21일 동안 격리한 다음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내도록 했습니다. 51명의 아이들을 돌봤지만 그중 단 두 명만 잃었습니다.”

냉혹한 현실도 부딪혔지만, 가장 힘든 경험은 아직 오지 않았다. 가나(Ghana)에서 일정 기간을 보낸 후 우베 신부는 우간다의 팔라벡으로 파견되었다. 그가 본 것은 믿음을 거스르는 것이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난민들은 옷도 없고, 더럽고, 위생용품도 없고, 음식도 없었습니다. 집도 없었고, 한 교리교사는 저희를 그의 집에 머물게 해주었고 가족들은 음식을 나눠주었습니다. 가방을 들고 도착해서 방을 기다리고 있는데 밤이 되자 한 여성이 저를 데리고 잠을 잘 수 있는 바닥이 있는 곳을 보여줬어요. 정말 아무것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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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벡 난민 캠프의 난민들의 83%가 여성과 어린이들이다.(출처=ACN 자료사진)

하지만 네 명의 살레시오회 여성 수도자들은 일을 시작하면서 폭력과 성폭행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난민들의 요청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곤 했습니다. 음식? 돈? 비누? 그리고 그들은 항상 같은 대답을 하곤 했습니다. 자신들을 위해서 우리가 기도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로 인해 하느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우베 신부가 ACN에 전한 말이다.

현재 팔라벡에는 9만 명 이상의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에 83%가 여성과 어린이다. 살레시오회가 늘어나는 인구의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다른 한 수녀회가 이곳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들은 우간다의 방인 활동수도회인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의 작은 수녀회입니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작지 않습니다.”라고 우베 신부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그들은 매우 크고 강인합니다. 네 명의 여수 수도자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는 네 개의 보육원을 운영하며 약 700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보육원에는 155명의 장애 아동을 위한 사업이 있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그들 중 일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멈춰 있었습니다.”라고 신부는 설명했다.

“저희는 약 300명의 학생과 다양한 과정을 갖춘 직업 학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 장작과 두루마리 휴지 두 개로 등록금을 내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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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벡 난민 캠프에서의 소임은 네 명의 살레시오회 여성 수도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명이다.(출처=ACN 자료사진)

또 다른 지속적인 관심사는 종교교육 및 양성이다. 난민들은 신앙심이 깊지만, 많은 난민들에게 더 굳건한 교리교육이 필요하다. 우베신부는 팔라벡에서 사제들의 사목 활동을 돕는 수십 명의 교리교사 중 성체를 받아 모실 수 있는 사람은 두 명뿐인데, 나머지 교리교사들은 처갓집 가족에게 지참금을 지불할 여유가 없어 교회에서 혼인을 치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사제들과 여성 수도자들이 팔라벡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우베 신부의 설명에 따르면 우간다는 한 달에 유럽에서 1년 동안 받아들이는 난민보다 더 많은 난민을 수용하고 있으며, 현재 약 200만 명의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 한편 남수단의 상황은 여전히 너무 불안정하여 귀국을 고려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그리고 최근에는 미국의 대외 원조 삭감으로 인해 그곳에서 일하던 많은 구호기관들이 떠났다.

하지만 우베 신부와 다른 살레시오회 여성 수도자들은 여전히 남아 그들에게 의존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품위와 존중 그리고 영적지원과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ACN은 수년 동안 팔라벡에서 미사예물과 교육 및 양성과 관련한 이들의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현재 난민들을 위해 활동 중인 여성 수도자들에게 더 적합한 집을 짓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로 난민 보호라는 국제 사회의 책임을 공유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아프리카통일기구(OAU)와 협의하여 제정한 세계 기념일이다. 이날은 난민의 어려움과 난민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유엔난민기구와 여러 비정부기구들의 활동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
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은 70년 넘게 전세계 난민을 지원해왔다. ACN은 여러 위기 지역에서 다양한 원조사업을 펼치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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