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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항구 폭발사고 이후 5년, 트라우마와 희망 사이에서 고군분투 중인 레바논

2025년 8월 1일레바논editor

2020년 8월 4일 베이루트 항구 폭발사고는 레바논 근현대 역사상 가장 참혹한 사건 중 하나이다. 이 폭발로 200여 명이 사망하고 7,00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전체 지역이 폐허로 변했다. 여기에 약 30만 명이 또한 집을 잃었다. 그러나 트라우마와 큰 시련 속에서도 많은 레바논 사람들은 성실한 믿음을 고수하며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은 그날 이후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묻기 위해 레바논의 그리스도인 4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1. “
그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아피페 바치르(Affifeh Bachir)

아피페 바치르(Affifeh Bachir)

아피페 바치르(Affifeh Bachir)는 항구 폭발이 베이루트를 휩쓸었을 때 73세였다. 그녀는 당시 여행 중이었지만, 돌아왔을 때 그녀의 집은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돌아왔을 때 집이 무너져 있었습니다. 창문만 남아 있었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폭발 전 그녀의 삶은 안정적이었다. 지금의 그녀는 기본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하는 것을 사서 먹을 수 있었어요. 이제 과일을 사기 전에 반드시 두 번 생각해야만 해요. 모든 것이 비싸고, 약을 구하는 것도 힘들어요.” 혼자 사는 것은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예전에는 걸어 다니며 안전하다고 느꼈어요. 이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요, 폭발 전과는 달라요.”

 

2. “우리는 폭발 한 시간 전에 그 지역을 지나갔어요”

마룬 엘 카완드(Maroun El Khawand)

마룬 엘 카완드(Maroun El Khawand)는 당시 16세였다. 그는 가족과 함께 남부 레바논의 산간 지역으로 이사 온 직후 폭발 소리를 들었다. “다음 날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내려갔습니다. 항구 앞의 전체 지역이 파괴되어 마치 지워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창문은 하나도 없었고, 벽까지 무너져 내렸습니다. 참혹했습니다.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라고 그는 회상했다.

과거 5년을 되돌아보면, 그 기간이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이었는지 그는 실감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는 신체적으로 다치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 전에 그 지역을 지나갔기 때문에 기적이었죠.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폭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천둥 같은 큰 소리에 트라우마를 겪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 5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한해 한해를 나누어 보면 재앙이었습니다. 코로나19, 폭발, 지진, 인플레이션, 전쟁. 하지만 레바논 사람들은 강합니다. 그들은 사물의 밝은 면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게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듭니다,”라고 마룬은 말한다.

현재 21세인 마루온은 학업을 위해 프랑스로 가지만, 돌아올 결심을 굳게 다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떠나야만 더 강하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저는 레바논에 미래가 있다고 믿습니다. 떠나려는 생각을 한 적 없습니다.”

3. “우리는 어두운 밤에 빛나기 위해 부름받았습니다”

시리아 가톨릭교회의 쥘 부트로스(Jules Boutros)주교

쥘 부트로스(Jules Boutros)주교

시리아 가톨릭교회의 쥘 부트로스(Jules Boutros)주교는 폭발 당시 38세였다. 현재 43세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젊은 주교인 그는 그날의 공포를 최근 기억 속 가장 충격적인 순간으로 떠올린다.

“개인적으로 지난 5년간 겪은 가장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충격적이었고, 사람들은 단지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라고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쥘 주교는 많은 위기를 겪고 있지만, 자신의 국가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보고 있다.

“우리의 역할은 세상의 빛, 민족의 빛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두운 밤을 지나가고 있으며, 바로 그곳에서 우리가 빛을 발해야 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들고 있는 빛은 예수 그리스도의 빛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빛이 아니며, 우리의 정치, 문화, 지리, 역사, 지식, 지혜가 아닙니다. 그것은 십자가의 지혜이며, 예수님께서 악을 이기신 부활의 빛입니다.”

4. 먼 희망이지만, 여전히 희망!

레바논 ACN 원조사업 담당자 마리엘 부트로스(Marielle Boutros)

마리엘 부트로스(Marielle Boutros)

레바논의 ACN 원조사업 담당자 마리엘 부트로스(Marielle Boutros)는 그 희망이 현실주의로 절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희망은 분명히 지평선에 있지만, 그것은 아름답고 강조할 만한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멀고, 사람들은 지쳐 있습니다.”

그녀는 즉각적인 회복에 대한 환상을 경계한다. “폭발에 대한 조사는 여전히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든 세대와 각 가정은 정의를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헤즈볼라(Hezbollah)의 약화를 말하지만, 그들의 무기와 정치적 영향력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스라엘의 공격과 위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쟁의 위험은 현실입니다.”

현장에서 경제 위기는 일상생활을 마비시키며 계속되고 있다. “약물이나 병원 치료를 위한 정부 보조금은 제한적입니다. 일부 개선이 눈에 띄지만, 사람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라고 마리엘은 말한다. 이민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처로 남아 있다. 그녀는 머물기로 결심했지만, 많은 다른 이들은 떠나고 있다. “이민을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시스템이 그들을 해외에 머물도록 밀어붙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반추한다.
“그들은 그곳에서 생존하기 위해 빚을 지게 되고, 그 사이클에 갇히게 됩니다.”


ACN은 레바논 가톨릭교회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기본 생계 지원부터 교육 및 종교 교육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원조사업을 지원해 왔다. 2020년 폭발 직후 ACN은 긴급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첫 번째 원조단체 중 하나였으며, 식량과 생계 물품을 포함해, 재정 지원을 통해 베이루트 재건에도 기여했다.

5년이 지난 지금, 레바논 사람들에게 폭발 트라우마는 여전히 생생하다. 하지만 아피페, 마룬, 쥘 주교, 마리엘과 같은 사람들의 믿음은 어둠 속에서도 희망의 빛이 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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