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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교회 도네츠크교구장, “전쟁 전에는 본당이 80개 이상 있었는데, 이제는 절반 이상이 폐쇄되거나 점령당했거나 파괴되었습니다”

2025년 8월 19일ACN과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editor

올해 45세인 우크라이나의 막심 리아부카(Maksym Ryabukha) 주교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주교 중 한 명이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민감한 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중동부 지역(도네츠크(Donetsk), 루한스크(Luhansk), 드니프로(Dnipr) 그리고 자포리자(Zaporizhzhia)을 담당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교구의 절반을 점령해 접근이 금지됐으며, 심지어 주교좌 대성당도 폐쇄되었다. 그는 자신을 ‘순회하는 주교’라고 부르며, 목자로서 양떼를 돌보기 위해 계속 이동하고 있다. 이런 리아부카 주교가 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본부를 방문했는데, ACN은 젊은이들이 전쟁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도네츠크교구의 사제와 수도자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250819_902막심 리아부카 주교

현재 도네츠크교구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드론 공격 때문에 모든 지역이 위험하고, 민간인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 교구에서 약 30km 떨어진 최전선 근처의 사람들은 드론 공격에 의한 죽음의 두려움 때문에 집을 떠나서 호수 근처에 있는 시골에서 잠을 잡니다. 예를 들어, 어떤 소년이 밤에 가족과 함께 자고 있었는데, 공습 소리가 커지는 걸 듣고, 자기 집이 폭격 맞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침대에서 뛰쳐나와 밖으로 나왔는데, 곧 그 건물이 초토화됐습니다. 이런 경험은 사람을 무너뜨릴 수 있으며 파괴적입니다.

주교님은 어떻게 지내십니까?

무력감을 느낍니다. 세상의 다른 사람들이 지금 여기서 벌어지는 일을 외면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가슴 아픈 것은 민간인들이 폭격당하고 사람들이 죽어가는데도 이 세상은 침묵합니다. 현실적인 견지에서, 국제 사회가 제대로 대응하고 있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하느님께서 세상의 악보다 더 강하시다는 진리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눈으로 우리 삶을 바라봅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결국 끝이 나고, 그 끝은 천상 낙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핵심은 거기에 어떻게 도달하는가입니다. 매일 매일 우리는 하느님 나라를 향해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고 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교구장 주교로서의 사목을 어떻게 수행하시나요?

저는 ‘순회하는 주교’입니다. 항상 본당을 찾아가 신자들을 만나고 가정집을 방문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인생사의 깊이를 느낍니다.

20250819_903러시아 침공 이전 교구 내 80개 본당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 중 절반 이하만이 열려 있다

침공 이후 어떤 것이 바뀌었나요?

전쟁 전에는 본당이 80개 이상 있었는데, 현재는 37개만 열려 있습니다. 나머지는 폐쇄되거나 점령당하거나 파괴되었습니다.

점령 지역에서 가톨릭교회가 활동하고 있나요?

유감스럽게도 아닙니다. 점령군이 그리스 가톨릭교회와 라틴 교회를 포함한 가톨릭교회와의 연을 완전히 끊었기 때문에, 사목 활동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 지역에는 교구 사제들이 더 이상 없으며, 모든 성당이 파괴되거나 폐쇄되었고,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신자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가장 힘든 것은 폭탄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잊혔다는 느낌, 혼자라는 느낌, 누구에게도 가치가 없는 존재라는 느낌입니다. 점령 지역에서 신자들 사이의 끈끈한 친교에 대한 소식을 듣습니다. 생명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한 교회의 일원이라고 느낍니다. 서로를 지지하며,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꿈을 나누고 희망을 공유하며 함께 기도합니다. 비록 너무 위험해서 공개적으로 만날 수 없다 해도 말입니다. 바로 이런 시간이 버틸 힘을 줍니다.

교구 다른 지역에는 사제와 수도자가 몇 명이나 있나요?

우리 교구에는 저를 포함해 주교가 두 명 있습니다. 은퇴한 주교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제는 53명, 수도자는 8명으로, 네 지역에 퍼져 있습니다. 어떤 본당에는 가족 센터가 있으며, 카리타스 센터 7개, 수도자 숙소와 본당 단체들이 있습니다.

‘젊은이의 희년’을 위해 우크라이나 청년들과 함께 로마를 다녀오셨지요. 그 체험은 어땠나요?

로마의 거리를 걷는데,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젊은이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합니다” 또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말할 때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초세기 순교자들 유적이 남아있는 성지 순례도 참 좋았습니다. 역경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증언이니까요. 또한 편히 잠을 잘 수 있어서 휴식도 취했습니다. 밤에 폭발음과 사이렌 소리를 듣지 않고 자는 것도 우리에게는 참 감사한 일입니다.

20250819_904최전선 근방에 사는 신자들을 방문하여 격려하는 것은 교구장 주교로서의 임무 중 하나이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소자들이 나옵니까?

우리 교구에는 신학생이 19명 있습니다. 큰 교구가 아니기 때문에, 큰 숫자입니다. 우리 신학생들은 훌륭합니다. 본당에서 청년회 활동을 했고, 그리스도인의 깊은 체험이 있습니다. 인생의 심오하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는 젊은이들입니다. 또 남녀 성소자 모두 용감하게 인생을 대하며, 부쩍부쩍 성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젊은이들이 보통 방황하며,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인생은 참 복잡하니까요. 하지만 이제 분명히 보입니다. “내 인생에 책임을 지고, 성소를 찾고 싶다.” 이런 마음가짐은 다른 사람의 마음도 건드립니다. 젊은이들이 솔직히 자기 얘기를 하면, 서로에게 힘이 됩니다.

“전쟁의 심리적 트라우마 때문에 읽기, 쓰기, 말하기 능력을 잃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ACN은 도네츠크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돕고 있나요?

전쟁의 심리적 트라우마 때문에 읽기, 쓰기, 말하기 능력을 잃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돕기 위해 전문가들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배우기 위해, 우리는 사제들과 본당 직원들에게 심리치료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쟁에서 아들이나 남편을 잃은 여성들도 돕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어리석음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이가 목숨을 잃었다’는 억울한 마음 때문에,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내면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최전방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식량이나 위생용품을 구할 수 없습니다. 저는 매일 “우리 집이 파괴되었고,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사회적·인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 다른 어려움은 겨울에 발전소를 폭격해 전기가 끊기는 것입니다. 전기가 안 들어오면 난방을 켤 수 없으며, 따뜻하고 안전한 곳을 찾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우리 교구 내 본당들은 사람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방과 기타 필수 시설을 갖춘 곳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손을 통해 고통받는 이들을 어루만지시고 안아주시며, 그들에게
미소와 작은 기쁨을 주십니다
”

ACN 후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후원자들의 너그러움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본인 자신은 아마 모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주는 도움뿐 아니라, 받는 사람들이 느끼는 사랑도 중요합니다.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그런 선물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지만, 누군가가 자신을 생각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20250819_905가장 열악한 신자 집을 방문하여 음식과 기타 지원품을 전하는 막심 리아부카 주교

한번은 슬로비안스크(Sloviansk)에 사는 어르신들에게 인도주의 구호품 박스를 전달했습니다. 그분들은 건물 9층에 살고 있었는데, 우리가 계단을 올라가 초인종을 누르자, 한쪽 다리가 없는 장애인 남편과 함께 사는 할머니가 문을 열었습니다. 노부부는 우리를 보고 너무 기뻐했습니다. 우리가 인사하며 구호품 박스를 건네자, 그 어르신은 몇 년 동안 보지 못한 물건을 꺼내며 얼굴이 환하게 폈습니다. “이걸 먹는 꿈을 꿨어요. 지금 먹을 게 하나도 없는데 말이에요.” 우리는 그날 단순히 음식을 전달한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그 사람들을 사랑해서 힘들게 계단을 올라가 직접 전달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입니다.

자선을 베푸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하는 자선 활동이 어디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더라도,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손을 통해 고통받는 이들을 어루만지시고 안아주시며, 사람들에게 미소와 작은 기쁨 그리고 작지만 마음의 평화를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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