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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 현지 문화의 복음화와 그리스도교 토착화를 일구는 성령 수도회

2025년 9월 4일에티오피아editor

고대 그리스도교 문화유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 에티오피아(Ethiopia)이지만 복음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유목민 집단이 존재한다. “스피리탄”(the Spiritans)으로 알려진 ‘성령 수도회’는 이 공동체들과 협력하여 복음을 전파하고 현지 문화를 복음화하는 일은 물론 그리스도교 토착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전통들과의 대화를 포함한다.

“모든 공동체는 고유한 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물론 그들의 문화는 아름답습니다.” 에티오피아 남서부 오모(Omo) 계곡의 유목민 하마르(Hamar)족에 대해 킬림페 가르비차 신부(Fr. Kilimpe Garbicha)는 이렇게 말한다. 2013년 사제품을 받은 킬림페 신부는 2022년부터 고국 에티오피아에서 ‘성령 수도회’의 관구장으로 재직 중이다. 최근 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돕기 ACN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는 하마르족 선교를 포함한 에티오피아 내 ‘성령 수도회’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에티오피아 ‘성령 수도회’ 관구장인 킬림페 가르비차 신부

에티오피아 ‘성령 수도회’ 관구장인 킬림페 가르비차 신부

“변방으로 나아가라”

“‘스피리탄(the Spiritans)’이라 불리는 ‘성령 수도회’는 1974년에 처음 에티오피아에 왔습니다. 본회의 카리스마는 교회의 인력이 부족한 곳이나 아무도 가지는 않는 곳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킬림페는 신부의 소개와 함께 바로 이러한 이유로 ‘성령 수도회’는 에티오피아의 외딴 농촌 지역에 자리 잡고, 예수에 대해 들어본 적 없는 유목민들에게 사목하고 있다.

킬림페 신부는 하마르족에 대해 “이들은 자신들만의 문화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문화와 대화를 나누고자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그 문화의 일부 측면이 외부인에게는 특이하게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하며, 황소 뛰어넘기를 예로 들었다. “이 황소 뛰어넘기는 젊은이들을 위한 일종의 통과의례, 즉 성인의식입니다. 그들은 네다섯 마리의 소를 나란히 세워 놓고, 청년이 그 위로 뛰어올라 걸어가며 자신의 힘에 따라 여러 번 반복합니다.” 이 의식은 에티오피아의 매우 가난한 지역에서 얼마의 돈을 벌 수 있는 일종의 관광명소의 특별한 행사가 되었다.

“그들의 몸에는 커다란 상처가 남습니다”

그러나 킬림페 신부가 우려하는 의식의 한 측면이 있다. 한 청년이 인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이 중요한 시점에 다다르게 되면 여성과 소녀들—친척과 마을 사람들—이 그와 함께 축하한다. 킬림페 신부는 말했다.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청년이 나뭇가지로 여성들을 채찍질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이들에게 이는 기쁨의 표현 방식이지만, 채찍질은 매우 잔혹하여 여성과 소녀들의 신체를 손상시킵니다. 여성들이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큰 상처가 남기도 합니다.”

하마르족의 황소 뛰어넘기 의식에서 여성과 소녀들은 막대기로 채찍질을 당하며, 종종 흉터가 남는다.

하마르족의 황소 뛰어넘기 의식에서 여성과 소녀들은 막대기로 채찍질을 당하며, 종종 흉터가 남는다.

킬림페 신부는 여성과 소녀들이 종종 스스로 채찍질을 요청한다고 덧붙여 설명한다. 이는 기쁨의 표현이자 의식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나는 채찍질을 원하는 아홉 살이나 열 살 정도의 어린 소녀를 목격했습니다. 어머니는 반대했지만 다른 가족들은 허락했습니다. 그 소녀는 채찍질을 당하면서도 웃고 있었습니다. 저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소녀의 몸에 남은 상처를 보며 저는 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상처가 제 마음에도 깊이 새겨진 듯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로서 저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소명을 느꼈습니다. 이는 복음화의 일부이며, 현지 문화와의 대화의 한 부분입니다.” ‘성령 수도회’ 선교사는 여기에는 많은 세심함과 존중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한다. “그들을 판단하지 않는 작은 대화들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관습을 유지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몸을 해치지 않는 더 부드러운 대안적 방법을 찾을 수는 없을까요? 이는 많은 대화를 필요로 하는 느린 과정입니다.”

전인적(全人的) 접근

에티오피아는 풍부하고 오래된 그리스도교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대부분 동방 정교회이다. 한 지역에 상당수의 가톨릭 신자가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킬림페 신부에 따르면, 소규모 가톨릭교회가 이 나라에 특히 가져오는 것은 온전한 인간 발전이다. “우리는 복음화에 전인적 접근법을 적용합니다. 마음과 정신, 육체 모두 양육되어야 합니다.”라고 그는 설명한다. 이는 황소 뛰어넘기 의식과 같은 문제뿐만 아니라 물 공급부터 여아 교육 장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포괄한다.

지역 공동체를 방문한 킬림페 신부와 방문객들

지역 공동체를 방문한 킬림페 신부와 방문객들

이러한 접근 방식의 일환으로 킬림페 신부는 하마르족의 문화를 매우 존중한다. “사람들이 그들의 문화를 나쁘게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그 문화를 훼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문화와 대화를 나누고 복음을 전합니다.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분열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우리는 일치를 이루고 문화를 존중하며 그 문화와 소통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언어를 배우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복음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문화 속 중요한 것들을 찾아냅니다.”

오모 계곡 유목민들과의 이 선교 활동은 에티오피아에서 ‘성령 수도회’의 사목 중 일부에 불과하다. ‘성령 수도회’는 또한 본당 관리, 교정 사목, 학교 운영을 담당하며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하고,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 위치한 아프리카 연합 사무소의 지도 사제직도 맡고 있다. 킬림페 신부와 ‘성령 수도회’는 ACN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ACN은 지난 5년간 교회 및 기타 건물 보수·신축, 사목 운송 수단 지원, 미사예물 지원, 종교 서적에 대한 현지 언어 번역 등 1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통해 이 수도회를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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