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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희망을 전하고 공존을 키워온 10년 결실의 하나인 아르빌 가톨릭 대학교

2025년 9월 30일이라크editor

지난 2014년에 요하나 알-제바리(Yohana-Al-Zebbaree)는 이라크 북부 도시 두호크(Duhok)에 사는 10대 초반 소년이었다. 당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IS)의 지하디스트들이 모술을 점령하고 이라크 북부 광범위한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칼데아 가톨릭교회 가정 출신인 23세의 알-제바리는 이렇게 회상했다. “ISIS가 아르빌(Erbil)과 두호크 같은 북부 도시들에 접근했던 그 밤이 기억납니다. 모두가 뉴스를 지켜보고 있었고, 친척들은 마을을 떠나 더 북쪽으로 가라고 말했지요.”

ISIS는 아르빌과 두호크까지는 진격하지 못했지만, 이라크 그리스도인들의 고대 고향인 니네베(Nineveh) 평원의 상당 부분을 침공했다. 약 12만 명의 사람들이 이라크의 준자치 쿠르디스탄 지역의 수도인 아르빌로 피난했다.

칼데아 가톨릭교회의 아르빌 대교구장 바샤르 와르다 대주교

칼데아 가톨릭교회의 아르빌 대교구장 바샤르 와르다 대주교

바샤르 와르다(Bashar Warda) 대주교가 이끄는 칼데아 가톨릭교회의 아르빌 대교구는 국내 실향민들에게 피난처와 식량, 의복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바르다 대주교는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ISIS가 주민들에게 근본주의적 이슬람관을 강요하면서 모술(Mosul) 대학교 같은 고등 교육 기관들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아르빌에서 국내 실향민이 된 대학생들은 공부할 곳이 없었다.

대교구가 2년 전 구상했던 프로젝트, 즉 가톨릭 대학교 설립을 갑작스레 추진해야 할 절박한 이유가 생겼다. 와르다 대주교는 ACN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ISIS의 충격으로 수천 가정이 모술과 니네베 평원을 떠나야 했을 때, 이 프로젝트는 시급한 사목적 의무이자 돌봄의 책임이 되었고, 사목적·인도주의적 돌봄 외에도 그들의 교육을 계속해야만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2015년 12월 8일, 아르빌 가톨릭 대학교(CUE)가 이라크 최초의 사립 비영리 대학교로 문을 열었다. 올해 9월 30일, 이 기관은 개교 10주년을 기념하며 다섯 번째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아르빌 가톨릭대학교에서 입학 첫날을 기념하는 학생들

아르빌 가톨릭대학교에서 입학 첫날을 기념하는 학생들

박해로 인해 가족이 여러 차례 이주했던 알-제바리는 결국 CUE를 졸업하게 되었다.

이 대학교의 목표 중 하나는 감소하는 그리스도교 주민들이 머물 수 있게 하는 닻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이라크에 안정과 사회적 결속을 가져오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와르다 대주교는 “우리는 국내 실향민들에게 존엄성을 보호하고 이라크에서의 미래를 보장하는 안전하고 환영받는 학습 환경에서 고등 교육을 계속할 기회를 제공해야 했습니다. 자녀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부모들이 안다면, 그들은 이라크에 머물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처음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은 ACN

1970년대 초부터 이라크 그리스도인을 지원해 온 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돕기 ACN은 이미 ISIS 침공에 대응해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었는데, 이는 교황청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ACN은 교육 사업 지원의 필요성도 인식하고 사업 초반 강의동 건물 중 하나를 건설하는 비용을 지원했다.

와르다 대주교는 “ACN은 과거에도, 지금도 진정한 사명 동반자입니다. 대학이 단순한 구상에 불과했던 시절부터 지원했으며, 대학 건물 한 동을 짓고 강당과 의학 실험실을 갖추도록 도왔고, 초기 운영비를 지원했으며, 전쟁으로 피난 온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이후 도서관에 컴퓨터를 설치했습니다.”라고 말했다.

ACN의 지원으로 최신 교육 도구들을 갖춘 아르빌 가톨릭대학교

ACN의 지원으로 최신 교육 도구들을 갖춘 아르빌 가톨릭대학교

ACN 국제본부는 이 대학교에 190만 유로 이상을 기부했으며, 추가로 92만 1천 유로가 지원될 예정이다.

11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학교는 현재 760명 이상이 재학 중이다. 학생의 65% 이상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이 장학금의 대부분이 -전액 및 분야별 부분 장학금으로- ACN이 지원한다. 이 장학금은 2021년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인 이라크 방문 때 아르빌을 찾았던 것을 기리며 그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대주교는 덧붙여 “ACN은 또한 가족이 아르빌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 아르빌 내 주거비를 감당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한 숙소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더 나은 이라크 건설

아르빌 가톨릭대학교에는 의학 실험실 과학, 간호학, 약학, 건축 및 공학, 회계학, 경영학, 경제학, 정보 기술, 컴퓨터 과학, 영어 및 기타 언어, 국제 관계, 디지털 미디어를 전공하는 학과가 있다. 최근에는 이 지역 최초의 동양학 및 비교 종교학과를 신설하여 메소포타미아에 오랜 기간 자리 잡아온 다양한 종교와 민족에 관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강좌는 영어로 진행된다.

나자르 샤빌라(Nazar Shabila) 총장은 “아르빌 가톨릭대학교는 학문적 탁월성, 비판적 사고, 깊은 공동체 의식을 장려하는 포용적이고 양육적인 학습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인적 교육에 대한 헌신은 교실의 네 벽을 넘어 영성적, 도덕적, 사회적 발전을 포괄합니다.”

ACN의 수석대표 레지나 린치(Regina Lynch)는 “개교 초기부터 아르빌 가톨릭대학교의 발전은 ‘모든 신앙을 가진 학생들이 상호 지원의 환경 속에서 함께 생활하고 배울 수 있다’는 이념에 기반해 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ACN 수석대표 레지나 린치

ACN 수석대표 레지나 린치

ACN 국제본부의 미국인 자원봉사자 존 스미스(John Smith)는 아르빌 프로젝트에 컨설턴트로서 자신의 공학 전문성을 제공해 왔으며, 아르빌 가톨릭대학교를 자주 방문해 왔고 현재 이사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마을에 가면 한쪽에는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쪽에는 무슬림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가게, 무슬림 가게가 따로 있고, 물건은 사고팔지만 상호 교류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에서는 모든 배경의 학생들이 함께 즐기며 서로를 지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학생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임계 질량에 도달한다면, 미래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동료 그리스도인들이 ISIS를 피해 도망치던 시절 자신의 도시가 ‘유령 도시’로 변해가는 모습을 목격했던 젊은이 요하나 알-제바리는 현재 대학교 학생 생활 담당관이다. 그는 이 기관이 “차이점과 상관없이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 편안해질 수 있게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ACN의 레지나 린치에 따르면, “2015년 대학교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했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놀랍습니다. 당시 ISIS는 니네베 평원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었고, 그 상태가 2년 더 지속될 예정이었습니다. 아르빌은 분쟁으로 인한 난민들의 주요 거점이었습니다. 아르빌 주변 풍경은 난민 캠프로 가득했지만, 그 와중에 아르빌 가톨릭대학교를 시작하기 위해 몇 개의 작은 건물들이 지어졌습니다.”

이제 이라크 각지에서 온 점점 더 많은 학생들이 아르빌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함에 따라, 그들이 그곳에서 배운 가치관들은 “이라크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계속 미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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