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25년 정기 희년 선포 칙서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Spes Non Confundit) 17항
우리는 하느님 은총에서 희망을 찾을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주시는 시대의 징표들에서도 희망을 발견하라는 부름을 받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밝힌 대로, “모든 시대에 걸쳐 교회는 시대의 징표를 탐구하고 이를 복음의 빛으로 해석하여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각 세대에 알맞은 방법으로 교회는 현세와 내세의 삶의 의미 그리고 그 상호 관계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물음에 대답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악과 폭력이 뒤덮었다고 생각하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무한한 선을 인식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구원하시는 현존이 필요한 인간 마음의 갈망을 포함하는 시대의 징표들이 희망의 징표들이 되어야 합니다.
인천교구는 교회가 세상 속에서 ‘희망의 징표가’가 되어야 한다는 교황님의 희년 선포 칙서(7~16항)에 따라 희망의 빛이 필요한 곳들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이에 고통받는 교회의 실상을 알리고, 기도와 연대의 마음을 나누고자 ACN 한국지부 지부장 박기석 사도요한 신부님의 글이 11월 한 달 동안 4번, 인천교구 주보에 실립니다.
인천주보 제2904호(2025년 11월 02일 주보)의 3면
“MORTUI VIVOS DOCENT”(죽은 자가 산자를 가르친다), 어린 나이에 목숨으로 신앙을 증거한 나이지리아 소코토 교구의 신학생 ‘마이클 응나디’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