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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주어진 교회의 직무 수행으로 인해 자신을 살해하려 한 남자를 용서한 교리 교사

2025년 12월 11일나이지리아editor

여러 차례의 공격과 한 차례의 살해 시도에도 불구하고, 야하야와 그의 가족은 교회에 대한 봉사로 교리교사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소코토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2023년 4월 19일 새벽 3시경,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Sokoto)에 위치한 성가정 주교좌 대성당 근처 토비아스 야하야(Tobias Yahaya)의 집을 둘러싼 보안 울타리가 무장한 세 명의 남자들에 의해 뚫렸다. 26세의 교리교사 야하야는 이 침입으로 잠에서 깼다.

ACN 영국지부가 주최한 Red Wendesday 캠페인 행사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하는 이에게 주는 격려’ 수상자로 선정된 토비아스 야하야 (영국 런던 사우스워크 소재, 성 제오르지오 주교좌 대성당)

ACN 영국지부가 주최한 Red Wendesday 캠페인 행사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하는 이에게 주는 격려’ 수상자로 선정된 토비아스 야하야 (영국 런던 사우스워크 소재, 성 제오르지오 주교좌 대성당)

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과의 인터뷰에서 야하와는 “그 순간 수많은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들이 안으로 들어와 아내와 네 아이와 함께 있는 저를 발견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오직 하느님만이 아실 테니까요”라고 말하며 “그래서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침입자 중 우두머리인 이브라힘(Ibrahim)이 칼을 꺼내 교리교사의 가슴을 찔렀다.

야하야는 “저는 피를 흘리며 땅에 쓰러졌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물론 무장한 다른 두 명의 남자는 임무를 완수했다고 생각하고 달아났다.

그러나 이브라힘은 남아 있었고, 야하야가 일어나려 하자 다시 찌르려 했다. “하지만 이번엔 내가 칼을 쥐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가 제 손을 비틀어 제 손바닥을 심하게 다치게 했습니다. 칼을 놓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가 다시 나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붙잡아 두는 건 성공했습니다.”

이때 야하야의 아내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이웃들이 이를 듣고 달려와 이브라힘을 붙잡았다. 야하야는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었다.

약 24시간 후 깨어났을 때, 그는 이브라힘과 나란히 병상에 누워 있었다. 이브라힘 역시 부상 치료를 받고 있었다.

“제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왜 날 죽이려 했어요? 그러나 이브라힘은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제게 말했습니다. ‘왜 그 사람과 말하는 거에요?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요.’ 하지만 저는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왜 내 목숨을 빼앗으려 했는지를 말입니다..”

결국 그는 이브라힘과 아직 체포되지 않은 그의 동료들이 이 지역 청년들에게 미치는 교리교사(catechist)의 영향력을 두려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지역은 90%가 무슬림이다. 야하야가 그리스도교 직무 수행으로 인해 도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모범을 통한 가르침

나이지리아에서 교리교사 직무는 단순히 주일학교에서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훨씬 뛰어넘는다. 교리교사들은 오랜 교육을 받고 실습을 거치고 나서 공식적으로 그 직무를 위임받는다. 야하야는 9년 전 당시 소코토 교구의 은퇴 주교 케빈 아제(Kevin Aje)에 의해 위임받았다. 교리교사들은 사제가 없는 상황에서 세례 준비를 위한 예비자 교리, 공소 예식을 이끌며 성체 분배를 한다. 야하야의 직무는 소코토 교회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부활시기에 우리 본당에서 100명의 어린이가 견진성사를 받았습니다.”라고 그는 ACN에 말한다.

그러나 이 시련 속에서 그가 신자들에게 전한 가장 큰 교훈은 재판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판사가 이브라힘에게 1년 징역형을 선고하자 야하야가 목소리를 높였다.

“저는 무슬림 판사에게 ‘이브라힘을 안아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법정에 있던 모든 이의 얼굴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놀라움으로 가득 찼지요.”

결국 판사는 허락했다. “저는 그를 껴안고 악수를 하며 ‘내가 너를 용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말을 할 수 없었지만, 그의 뺨을 따라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저는 보았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내가 너를 용서한다’고 말했습니다.”

야하야와 그의 가족은 집으로 돌아갔다. 그들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수많은 의문으로 가득했다.

“이런 상황을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고자 하시는 걸까요? 이번이 처음 당한 공격이 아니었거든요. 저는 여전히 교리교사로서의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아내가 지지해줬고, 어머니도 지지해주셨습니다. 주교님과 신부님들, 다른 분들의 기도와 상담도 있었습니다.” 그가 회상하며 말했다.

“모든 상담 과정 속에서 학교를 다닌 적 없는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제 마음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두신 곳은 편안하지 않을 수도, 우리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바로 그곳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된단다.’ 저는 어머니 말씀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야하야는 코린토 2서에서 바오로 사도가 전한 말씀에 힘입어 자신의 교리교사 활동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우리는 온갖 환난을 겪어도 억눌리지 않고, 난관에 부딪혀도 절망하지 않으며, 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않고, 맞아 쓰러져도 멸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우리 몸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 있으면서도 늘 예수님 때문에 죽음에 넘겨집니다. 우리의 죽을 육신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서는 죽음이 약동하고 여러분에게서는 생명이 약동합니다.”(2코린 4,8-12)

2025년, ACN은 세계에서 희망을 지키기 가장 어려운 곳에서 신앙의 진정한 기둥이 되어 주는 교리교사들을 위해 대림·성탄 캠페인을 펼친다–「사제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복음화 사명을 수행하는 교리교사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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