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1일 화요일, 오후 7시 명동대성당에서 중동의 평화를 기원하는 화해미사가 봉헌됐습니다.
미사는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위원장 정수용 신부님 주례로, 교구 사제들이 공동집전했습니다.
정 신부는 강론에서 87년 전인 1939년 8월, 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돌 때 당시 비오 12세 교황께서
라디오 메시지를 통해 “평화로는 아무것도 잃지 않으나 전쟁으로는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라고 하신 말씀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전쟁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전쟁을 이어가고자 하는 자의 탐욕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기도와 깨어 있는 양심만이 이 전쟁을 멈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이 시대의 정치인들이
전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느님께 은총을 청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화해미사에는 약 400여 명의 교우들이 함께했으며,
헌금은 중동 지역 지원을 위해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한국지부>에 전달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연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 나눔이 필요한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무력을 통하여 폭력과 죽음을 확산시키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호소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무찔러야 할 적으로 여기는 사람이
바로 여러분의 형제나 자매임을 깨달으십시오.
그리고 무기를 든 손을 거두십시오!
무력의 길을 포기하고
대화와 용서와 화해를 통하여
다른 이들을 만나러 가십시오.”
-2014년 세계평화의 날, 프란치스코 교황 메시지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