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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사고로부터 1년,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2021년 8월 4일레바논J1
베이루트 항구에 세워진 거대한 금속 조각상 (출처=ACN 자료사진)

베이루트 항구에 세워진 거대한 금속 조각상 (출처=ACN 자료사진)

2020년 8월 4일 오후 18시 7분(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항구 일대와 특히 그리스도인 구역인 젬마이제, 마르 미하엘, 라 콰르탕테인, 아크라피에, 부르즈 함무드 등 곳곳을 파괴했습니다. 그로 인해 200명 이상의 사망자와 6,5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폭발 사고로부터 1년, 레바논인들은 반란과 숙명론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2021년 8월 4일은 레바논 내각 회의에 의해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되었으며, 정부의 행정 기관 및 공공 기관에서는 모든 일을 중단합니다. 베이루트 항구에서 마로니트교회 베차라 라히 총대주교의 추모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레바논의 일반 시민들은 2019년 10월부터 고질적인 부패로 인해 야기된 심각한 국가 위기에 이미 벅찬 상태였으며,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공 기반 시설의 쇠퇴와 붕괴 직전의 병원 시스템 등으로 여전히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의 많은 간호사들은 해외에서 일하기 위해 떠났으며, 의사들 중에서도 이미 떠났거나 떠나고자 하는 이들이 많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가톨릭 학교의 교사들 또한 가족들을 부양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임금으로 인하여 퇴직하거나 이민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2020년 말까지 유럽연합 국가들과 캐나다, 미국 대사관 등에 제출된 이민 요청 서류가 38만 건이 넘었습니다. 레바논의 미래는 절망적입니다.

먹을 것을 찾는 사람들 (출처=ACN 자료사진)

먹을 것을 찾는 사람들 (출처=ACN 자료사진)

가난과 극빈 사이에 있는 레바논인들

현재 레바논 인구의 50% 이상이 빈곤의 경계에서 살고 있으며, 누군가는 이를 극빈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베이루트에서 20km 떨어진 주니에의 성가정 학교 총무 부장 에바 아부 나사르 수녀는 지난 6월과 7월 사이에 거의 20명의 교사들이 떠났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대부분은 더 이상 먹고 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민 가기를 원합니다. 레바논 사람들의 구매력은 극단적으로 떨어졌습니다. 위기 이전에는 사람들의 임금이 152만여 레바논 파운드부터 시작했는데, 이는 미화로 1,000달러 정도 됐습니다. 지금은 레바논 파운드화의 붕괴로 75~80달러밖에 되지 않습니다. 경력이 많은 교사 한 명이 그것의 2배를 벌지만, 여전히 너무 적습니다. 레바논 위기 전에는 1달러가 1,500 레바논 파운드였지만, 암시장 환율로는 현재 18,500 레바논 파운드로 교환되고 있습니다.”

레바논은 거의 모든 것을 수입해야 하는데, 이는 모두 달러로 지불되어야 합니다. “아기 분유 한 통에 25만 레바논 파운드입니다. 그리고 이걸 2주에 한 통씩 사야 하지요. 전력 공급은 하루에 2~4시간밖에 되지 않는데, 발전기를 쓰는 것은 한 달에 60만 레바논 파운드가 듭니다. 최저 임금이 67만 5천 레바논 파운드인데 말입니다. 자동차 부품을 구하려면 평균 2~3개월치의 임금에 맞먹는 돈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난한 지역으로 여겨지지 않는 이곳 주니에에서도 일부 가족들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아침 일찍 밖으로 나와 쓰레기통에서 남은 음식을 찾을 정도입니다!”

ACN이 지원한 긴급 식량 꾸러미를 전달하는 리타 수녀 (출처=ACN 자료사진)

ACN이 지원한 긴급 식량 꾸러미를 전달하는 리타 수녀 (출처=ACN 자료사진)

벽 위에 새겨진 희생자들의 이름

베이루트 항구의 가장자리를 따라 도로변에 벽이 있는데, 이 위에는 폭발로 숨진 “순교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사진도 같이 붙어 있는데, 이미 시간이 지나면서 빛에 바래 희미해졌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책임을 부인하며 서로를 비난하는 당국의 지나치게 무책임한 행위속에서, 2014년부터 제대로 된 관리 없이 항만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2,750미터톤의 질산암모늄 폭발로 인해 폐허가 된 대형 곡물 저장고의 잔해 앞에는 비틀린 형태의 거대한 금속 조각상이 서 있습니다. 와지 라드 변호사는 베이루트를 찾은 ACN에 젬마이제 구역을 보여준 사미 라드 신부의 형제로,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그 조각상은 2019년 10월부터 정부에 항의 운동을 해 온 ‘타우라(반란)’ 시위대가 세웠습니다. 레바논인들은 국민에게 필요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 간에 이권을 나누어 가진 기득권 정치를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울 뿐입니다.” 거리에는 2020년 8월 4일의 상처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수많은 상점들이 현재 폐업한 상태이고, 한때 거리를 따라 늘어서 있던 식당들도 거의 다 문을 닫았습니다. 상권 자체가 죽은 걸로 여겨지는데, 위기 이전의 그 어느 해에도 이와 같은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분위기는 심각하게 비관적입니다. 사람들은 떠날 형편이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방도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지 변호사는 모든 부정적인 예측에 맞서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몇 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이겨 낼 수 있습니다!” 바로 옆, 마르 미카엘에는 레바논 전력 본사가 있습니다. 건물은 폐허가 되었고, 깨진 창문들이 크게 벌어져 있습니다. 가까운 곳의 커다란 벽화는 “미래는 우리에게 어떤 일을 예비해 놓고 있는가?”라는 문구가 쓰여진 채 벗겨지고 있습니다.

맨발의 가르멜회 레바논 관구장 레이몬드 아브도 신부는 하즈미에의 가르멜산의 성모 수도원에서 ACN을 맞이하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보편 교회에 레바논이 몰락하지 않게 하도록 호소하시며, 우리가 이 위기에 맞서 싸울 수 있다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교황님은 레바논 교회를 저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우리의 신앙이 있는데, 왜 다른 것들은 두려워해야 합니까? 누룩은 양으로 치면 적을수도 있겠으나, 덩어리 전체를 부풀리는 힘이 있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의 재건 현장에서 레이몬드 아브도 신부 (출처=ACN 자료사진)

레바논 베이루트의 재건 현장에서 레이몬드 아브도 신부 (출처=ACN 자료사진)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는 2019년 가을 이후로 지속된 레바논 위기와 2020년 8월 4일 베이루트 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은 레바논의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ACN은 2020년 레바논 지원 사업 중에서 약 274만 유로(37억 원)를 폭발로 파괴된 성전 및 사목 시설의 재건에 지원하였으며, 추가로 약 225만 유로(30억 원)를 긴급 구호 및 기타 사목 활동, 운송 수단, 기초 생계 등에 지원했습니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ACN이 레바논에 지원한 금액은 총 544만 유로(약 73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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