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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와 아프리카 주교들, 모잠비크 고위 성직자 살해 사건을 애도하며, 강력히 규탄하다!

2026년 6월 9일모잠비크editor

오소리우 시토라 아폰소(Osório Cítora Afonso) 주교는 ACN 원조사업의 소중한 친구이자 협력자였기에, ACN은 총격 사건으로 인한 그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오소리우 시토라 아폰소 주교

오소리우 시토라 아폰소 주교

모잠비크(Moambique) 켈리마네(Quelimane) 교구장 주교가 살해된 지 이틀이 지났으나, 그 동기는 여전히 불명확한 가운데 사건에 대한 각계각층의 반응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6월 7일 일요일, 교황청 공보실은 현재 스페인(Spain) 사도 순방 중인 레오 14세 교황의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 성명에서 교황 성하는 “오소리우 시토라 아폰소 주교님의 사망으로 이어진 중대한 폭력 행위에 대하여 깊은 슬픔을 안고 접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교황 레오 14세는 “켈리마네 교구민과 모잠비크의 모든 국민과 기도 안에 일치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주님께서 그들에게 위로를 베푸시고, 모든 형제자매들을 그분의 사랑 안에 지키시며, 폭력적인 자들의 손을 막아주시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전했다.

모잠비크 당국은 토요일 새벽 켈리마네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다. 당시 주교는 자택 복도에서 가슴, 특히 심장 부근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되었다. 수사관들은 범인들이 건물 담장을 넘어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한 뒤, 모잠비크 국가범죄수사국이 개량형 칼라시니코프(AK-M)로 규정한 군용급 무기를 사용하여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프리카 주교들,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규탄

이 범죄는 모잠비크 교회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에 큰 충격을 안겼다. 아프리카·마다가스카르 주교회의 심포지엄(SECAM)은 프리돌린 암봉고(Fridoline Ambongo) 추기경이 서명한 성명을 발표하고 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에 이를 전달하며, 이번 살인 사건을 “야만적인 행위”라고 규탄하고 철저하고 포괄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하느님 백성의 목자에게 자행된 이 극악무도한 행위는 복음의 충실한 종의 생명과 존엄성에 대한 공격일 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의 안녕과 발전을 위한 필수 원칙인 평화, 정의, 인간 존엄성, 종교의 자유라는 근본적 가치에 대한 공격이기도 합니다.

가톨릭 공동체의 상징이었던 메자(Meza) 본당 성당은 테러 공격으로 폐허가 되었다

가톨릭 공동체의 상징이었던 메자(Meza) 본당 성당은 테러 공격으로 폐허가 되었다

우리는 이 야만적인 범죄를 강력하고 단호하게 규탄합니다. 신앙이나 교파를 불문하고 그 어떤 종교 지도자도 폭력의 표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을 섬기고 화해, 연대, 교육, 자선, 그리고 공동선을 증진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는 이들은 박해와 죽음이 아니라 보호와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아프리카 및 마다가스카르 주교회의 심포지엄(SECAM)을 대표하여, 우리는 모잠비크 공화국 정부와 모든 관련 당국에 이 범죄에 대해 즉각적이고 철저하며 투명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직접적인 가해자, 공범, 또는 배후 세력을 막론하고 모든 책임자가 지체 없이 신원 확인 및 기소되어 법의 심판을 받기를 요구합니다. 모잠비크 국민, 가톨릭교회, 그리고 국제 사회는 진실을 알 권리가 있습니다”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아프리카 주교들은 또한 “종교의 자유는 기본적인 인권이자 모든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사회의 기둥”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사목자에 대한 보호 강화를 촉구했다. “국가는 모든 시민이 협박, 폭력,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고 안전하게 신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보장할 엄숙한 책임이 있습니다.”

ACN, “풍성한 결실을 맺었던 협력”을 회상하다

오소리우 시토라 아폰소 주교는 ACN의 소중한 친구였으며, ACN의 원조사업에 있어 풍성한 결실을 맺는 협력을 이어왔었다.

ACN의 아프리카 담당 원조사업 담당자 중 한 명인 울리히 크니(Ulrich Kny)는 일요일 모잠비크 교회의 주요 인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러한 긴밀한 유대를 강조했다. “오소리우 시토라 아폰소 주교님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큰 행운을 누렸던” 모든 이들에게 고인이 남긴 “지울 수 없는 흔적”을 강조하며, “모잠비크 교회를 지원하기 위한 주교님의 흥미로운 계획 중 일부에 우리가 참여할 수 있게 해준 매우 결실 있는 협력”을 서한에 담아 전했다.

울리히 크니는 주교 살해 소식에 ACN이 받은 충격을 재차 강조하며, 이 사건이 켈리마네 교구뿐만 아니라 이 포르투갈어권 아프리카 국가의 교회 전체에 “큰 공백”을 남겼다고 전했다.

ACN은 모잠비크 교회 지도자들에게 “주님의 길을 따라 신자들을 계속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큰 힘과 주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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