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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 “우리 곁에서, 우리의 저항을 강고히 해주실 것을”

2016년 7월 15일ACN 프로젝트, 시리아editor

지난 봄, ACN 방문단은 이라크와 레바논으로 가 시리아 자원봉사단을 이끌고 계시는 애니 수녀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위의 영상은 애니 수녀님께서 요하네스 클라우자 ACN 한국지부장을 통해 한국에 계신 후원자 여러분께 전하는 짧은 감사영상입니다. 그러나 지난 7월 2일과 3일, 알레포에서는 다시금 끔찍한 공격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래 두 사진은 애니 수녀님께서 지난 10일 보내오신 폭격 이후 알레포의 모습입니다.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알레포대교구장 장클레멍 장바르 대주교님의 서신을 함께 전해드리며, 알레포를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알레포
알레포

모두 스물다섯 명이 있었습니다. 20명의 아이들과, 3명의 사제들과 2명의 평신도 자원봉사자가 모여 있었죠. 지난 7월 2일(토) 저녁 미사가 끝나고, 알레포의 성 디미트리오스 본당 옆의 알 우루드 학교에 모여 있었는데, 본당 안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로켓이 떨어진 겁니다. 근방에 있었던 사람들은 패닉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로켓포가 학교에 떨어지기 직전 침착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아이들을 지하로 대피시켰습니다. 하느님의 섭리로 모여있던 25명의 영혼들은 다행히 찰과상조차 입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 지긋지긋한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이미 네 차례나 폭격으로 파괴된 이 가엾은 본당은, 다시 한 번 포탄과 화마로 황폐해졌습니다. 한 주를 마무리 하기에는 너무나도 슬픈 일이죠. 알레포의 주민들은 밤낮으로 그들을 위협하는 테러로 인해 또 다시 극심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튿날 주일미사에 참례한 수많은 신자들을 보고, 저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우리를 보호해 주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함께 드릴 것을 요청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결코 혼자가 아니며, 착한 목자께서 언제나 저희와 가장 가까운 곁에 계심을, 그리고 주님께서는 단 한 순간도 저희를 보살핌 없이 내버려 두시지 않으셨음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 스스로에게도 이것은 깨달음과 자각의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하느님의 섭리로 구체적인 보살핌을 채우는 것입니다. 5년 간의 혹독한 일련의 전쟁을 되짚어 보면, 우리를 가르치시는 하느님의 훈계를 깨닫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끔찍하고 극악무도한 전쟁이 우리를 완전히 파괴하고, 절망과 광기로 몰아낼 수 있었음에도, 하느님의 보살핌으로 그렇지 못했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느님의 섭리 없이 우리는 끊임없이 고통스러운 폭격 속에서 완전히 스러졌을 것입니다. 비탄에 빠진 지난 몇 해 동안, 알레포의 여러 교회시설과 본당으로 300여 개의 폭탄이 맹렬하게 떨어졌습니다.

6차례의 공격으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주교좌 성당과 교회 5곳, 철거된 사제관과 교리교육 센터, 피해를 입은 학교와 시설들, 그리고 사실상 완전히 파괴되었음에 다름없는 교구청을 우리는 잊을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은총으로 여러 사제와 부제, 자원봉사자들 중 그 어느 누구도 목숨을 잃지 않았습니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기적적으로 회복 중에 있는 이마드 신부님처럼, 이들은 모두 아낌없이 스스로를 바쳐, 사목활동과 사도직 수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그렇기에, 우리는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시며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맹폭과 폭발로 먹먹해진 귀로 이 편지를 쓰며, 저는 높이 눈을 들어 하느님께 이 만고의 전쟁을, 5년 동안 사람들을 끊임없이 다치게 한 이 전쟁을 줄여주실 것을 청합니다. 사람들은 몹시 분노하여, 더 이상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잃어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슬프게도, 이 중 많은 이들이 시리아를 떠나고 있고, 알레포에는 더 이상 그리스도인들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들 말합니다. 2천년의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위기의 순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우리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안녕을 소망하는 우리의 친구들이 기도를 통해 함께해 주실 것을, 그리고 우리의 곁에서, 우리의 저항을 강고히 해주실 것을, 알레포에 남아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합니다.

2016년 7월 3일, 시리아 알레포에서

Tags: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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