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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방문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겸손하게 해 주었습니다”

2017년 5월 30일ACN 프로젝트, 네팔editor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가 네팔을 방문하였습니다. 요하네스 헤르만(Johannes Freiherr Heereman) 국제 ACN 대표가 네팔의 작은 가톨릭 공동체에서 받은 깊은 감동과 치유에 관하여 이야기합니다.

ACN: 네팔은 유럽인들에게 매우 이국적인 나라입니다. 산악 지대로 둘러싸인 낙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본 네팔은 어떻습니까?

헤르만 대표: 모든 것이 극적인 나라였습니다. 히말라야와 평야, 말라버린 강바닥과 억수같이 쏟아지는 폭우, 현대적인 도시와 중세적인 마을, 방갈로와 초가집, 학자와 문맹인이 공존하는 나라더군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친절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네팔을 방문한 요하네스 헤르만 국제 ACN 대표. 출처=ACN 자료사진
ACN: 2년 전인 지난 4월 25일, 네팔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 피해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까?

헤르만 대표: 그렇습니다. 완전히 무너진 집들도 많이 남아 있고, 부분적으로 피해를 입어 아직까지도 복구하지 못한 건물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빈민 지역 주민들은 바람이 조금만 강하게 불어도 곧장 주저앉을 것 같은 곳에서 생활합니다. 창문과 출입문이 간신히 닫히는 곳이었습니다.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여러 가족들이 자녀와 함께 천막에서 거주합니다. 그들이 끼니를 해결하고 용변을 보는 모든 일상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위생적이고 열악합니다.

ACN: 지난해 11월, ACN이 발행한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 2016」에 따르면 네팔 감목구에는 8천여 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작은 공동체의 신앙생활은 어떤 모습입니까?

헤르만 대표: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네팔 교회는 선교의 교회이지요. 사제들과 수녀님들은 아주 소박한 생활을 하시며, 현재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증언합니다. 예수회에서 학교를 운영하는데, 학생들은 매일 2시간씩 걸어서 학교에 다닙니다. 아이들은 스스로를 위해 공부할 뿐만 아니라 국가를 발전시키겠다는 큰 꿈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합니다. 네팔 가톨릭 공동체는 신자 수가 아직 미약하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ACN: 네팔 가톨릭 공동체의 신앙생활이 인상 깊었다고 하셨는데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무엇입니까?

헤르만 대표: 네팔에서 3명의 수녀님들을 만났습니다. 그분들의 삶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짚으로 엮어 만든 초가집에서 생활하며, 병자들을 돌보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그 모습이요. 로마에서 학업을 마치고 다시 네팔로 와서 감목구를 운영하는 직책을 맡으신 한 사제의 증언도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우기에는 외부로의 이동이 불가능한 오지에서 3년 간 머무시며 신자들을 보살피시고, 그들이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격려하셨습니다.

네팔 동부 지역 다란 돈 보스코 본당. 출처=ACN 자료사진
ACN: 네팔 방문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헤르만 대표: 한 신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는 원래 무속인이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미사에 참례하게 되었는데, 그때 기도의 힘을 느끼고 세례를 받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자신의 마을과 이웃 마을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여러 힌두교인들이 치유의 힘을 깨닫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교리 교사들과 만났던 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들은 마을을 오가며 복음을 전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을 중재하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저는 교리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수님의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ACN: 신문이나 텔레비전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던 곳에서 사람들을 직접 만나 보니 어떻습니까?

헤르만 대표: 그곳의 가난은 우리가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대기 오염, 도로 등의 도시 인프라, 육체노동 등 열악하고 심각한 생활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네팔인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정하고 사교적이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었지요.

ACN: 네팔 방문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모 승천 대성당의 사제관이 방화 공격을 당했습니다. 네팔을 방문하며 그리스도인들이 받는 차별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그리스도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습니까?

헤르만 대표: 안타깝게도 방문단은 모두 방화 소식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네팔 가톨릭교회는 정말 평화롭게 보였거든요. 성당 마당에는 지진 피해자들의 지붕 보수를 위한 골함석이 쌓여 있었지요. 그러나 현실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분명 가톨릭교회는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네팔 교회는 몇 해 전에도 힌두교 극단주의 세력에 의해 폭탄 공격을 받아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애석하게도 평화를 사랑하는 네팔인 중에서도 정치 및 종교 근본주의자들이 있고, 그들이 두려움과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리스도인과 힌두교인, 불교인, 무슬림들, 그리고 정령 신앙을 믿는 이들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다만 집단마다 명확한 경계를 두고 있어 종교 간 소통은 거의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정령 신앙을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에게 호의적이라고 합니다.

학교를 찾은 요하네스 헤르만 국제 ACN 대표. 출처=ACN 자료사진
ACN: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는 네팔에서 어떤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까?

헤르만 대표: ACN은 대다수의 가톨릭 신자들이 모여 사는 네팔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합니다. 또한, 네팔 대지진 때 긴급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하였습니다. ACN은 네팔 가톨릭 공동체를 위해 크고 작은 지원 사업을 다수 진행합니다. 성직자들의 사목 활동을 위한 이동 수단 지원이 그 중 하나입니다. 나라 전체가 하나의 감목구이기 때문에 공동체 방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동 수단 지원은 네팔 사목 활동에 필수적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톨릭 신자들이 성경, 교리서, 기도서 등을 대여해서 읽을 수 있도록 그리스도교 문학관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ACN은 네팔의 형제자매들이 신앙 서적에 관심을 갖고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ACN은 성직자들을 위해 미사 예물을 전하기도 합니다. 네팔의 가톨릭 신자 대부분은 젊고 가난하여 재정적 독립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ACN: 앞으로는 어떤 지원 사업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헤르만 대표: 앞서 말했듯이 수녀님들의 활동은 네팔 그리스도인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그분들은 겸손과 희생의 정신으로 신자들을 보살피시지만, 매우 열악한 생활환경에서 살아가십니다. ACN은 이를 위해 수도원 건축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네팔의 젊은이들이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Yogyakarta)에서 열리는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작은 공동체의 형제자매들에게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시야를 가지고 신앙을 굳건히 지켜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 2017.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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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미사 예물, 성직자 지원, 이동수단 지원,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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