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신앙 때문에 박해받고 순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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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가 우리 본당에 침입한 테러리스트를 막았을 때, 그는 열여덟살이었습니다. 아카시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많은 사람들을 살렸습니다. 제가 아카시와 같은 행동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카시의 죽음을 생각할 때마다, 저는 요한복음의 구절을 떠올립니다.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13).”
저는 중학교 때 사라를 처음 만났습니다. 사라가 죽는 날까지, 우리는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매일 제 삶 속에서 사라를 떠올립니다. 사라는 자신의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우리의 흉터를 볼 때, 우리가 좌절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특히 저는 결코 좌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프란스 신부님은 자신의 양떼를 두고 떠나려 하시지 않았습니다. 신부님은 포위당한 도시에 남아 있던 무슬림 이웃들에게도 피할 곳이든 먹을 것이든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주셨습니다. 신부님의 삶에 감화되어, 저는 시리아를 떠나는 대신 이곳에 남았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에게, 하느님께서 그들을 결코 저버리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우리가 희망과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에시(IS)는 성당 벽면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라크에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이라크의 그리스도인들은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라지드 신부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그리스도인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으로 남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