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796-6440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004-459234 (사)고통받는교회돕기한국지부
Facebook
YouTube
Instagram
acn-korea-logo
  • ACN
    • ACN 소개
    • ACN 인사말
    • ACN 재무현황
    • ACN 연표
    • ACN 조직도
    • ACN 국제본부
  • 알리기
    • ACN 지원사업
    • ACN 지부활동
    • ACN 소식지, 사랑의 메아리
    • 언론에 비친 ACN KOREA
    •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 2023
    • ACN 박해받고 잊혀지다 보고서
  • 기도하기
    • ACN 기도캠페인
    • ACN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 ACN 십자가의 길
    • ACN 기도카드
  • 시리아
    • 시리아 소식
    • 시리아 후원하기
  • 우크라이나
    • ACN과 우크라이나
    • 우크라이나 소식
    •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기도
    • 우크라이나 후원하기
  • 행동하기
    • 가톨릭 기부 / 가톨릭 후원
    • 사순·부활 캠페인
    • 대림·성탄 캠페인
    • 어린이 성경 지원하기
    • 해외 코로나19 피해 교회 돕기
  • 로그인
  • 후원하기

오는 21일, 베네수엘라의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

2017년 5월 19일기도캠페인, 베네수엘라editor
20170521%eb%b2%a0%eb%84%a4%ec%88%98%ec%97%98%eb%9d%bc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가 베네수엘라 메리다(Mérida) 대교구장 발타사르 엔리케 포라스 카르도소(Baltazar Enrique Porras Cardozo) 추기경님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포라스 추기경님께서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식량과 의약품이 너무나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추기경님께서는 전 세계가 마음을 모아 베네수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해 줄 것을 간절히 요청하셨습니다.

오는 21일(부활 제6주일), 베네수엘라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eb%b2%a0%eb%84%a4%ec%88%98%ec%97%98%eb%9d%bc1

베네수엘라 주교회의는 최근 폭력과 정치적 갈등이 난무하는 베네수엘라 현 시국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베네수엘라 주교회의는 “폭력 행동을 멈추고, 모든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라”라며 헌법에 명시된 “시민의 시위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마두로(Maduro) 정부와 친정부 성향 대법원의 일방적 결정에 “헌법을 개정하지 말고 완성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정부는 무엇보다도 식료품과 의료품 부족이라는 긴급사항에 집중하고,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피력하였습니다.

성명 발표자인 포라스(Porras) 추기경님께서는 베네수엘라 교회가 “책임 있는 역할 맡아야 할 때”라고 하시며, 양측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보완적 기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현재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억압받으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공식 입장에 동의하지 않거나 다른 의견을 주장하면 협박, 벌금, 징역, 추방 등 여러 피해를 받습니다. 외부의 시각에서 볼 때 현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자유의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모든 상황이 일차원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포라스 추기경님께서는 다양성이 존중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씀하십니다. “공식 입장 말고는 어떤 의견도 인정되지 않으며, 그 어떤 표현의 자유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한 시위가 조직되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즉시 반대 시위가 조직됩니다. 모든 것이 권력의 문제로 변질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추기경님께서는 베네수엘라에서는 현재 계급 간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십니다. “서로를 미워하며 대항하고 있습니다.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적이다!’라며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적을 제거하는 것만이 유일한 과제처럼 여겨지면서, 사회적 공생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습니다.”

%eb%b2%a0%eb%84%a4%ec%88%98%ec%97%98%eb%9d%bc

반면 포라스 추기경님께서 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현 정부의 책임이 전제가 되어야 하지만, 사태의 발단은 보다 앞선 과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계속된 베네수엘라의 몰락은 차베스 정부 18년과 현 정부가 빚어낸 결과입니다. 베네수엘라는 풍부한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나라입니다. 베네수엘라는 석유를 통해 축적한 부를 기반으로 공공시설을 마련하여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권력을 쥔 이들이 국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발전은 자연의 선물에 의한 것이지, 결코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부는 그 사실을 망각했고,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추기경님께서는 최근 정부가 입법부와 사법부의 권력을 행정부에 실으려고 한 사실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셨습니다. 모든 힘이 한 곳으로 집중되면 부정부패와 무소불위의 권력을 야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사태를 책임지지 않고 있어요. 모두 상대방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느라 혈안이 되어 있거나, 현 상황을 과거와 비교하며 합리화합니다. 사춘기 청소년처럼 말입니다. 누군가 의문을 제기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잡혀가는 상황입니다. 과거의 정치 수용소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식량과 의약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이 위기 상황에!”

포라스 추기경님의 얼굴에는 수심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35세의 젊은 사제의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는 뇌출혈로 사망했습니다. 의사의 소견에 따르면, 필요한 의약품만 있었어도 그 사제를 충분히 살릴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런 비극적인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외과 수술을 위한 아주 기본적인 물품도 부족하기 때문에 아이나 노약자들은 작은 사고에도 목숨을 잃곤 합니다.”

%eb%b2%a0%eb%84%a4%ec%88%98%ec%97%98%eb%9d%bc4

“그 어떤 인도주의 원조에 대한 논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정부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우리는 부족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이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다면, 혐의를 받고 구속될 수도 있습니다.” 포라스 추기경님께서는 국제 사회의 지원을 요청하고자 노력하십니다. 그러나 정부의 공식 입장 때문에 지원받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현재 언론은 아주 교묘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갈등이 언론 전쟁을 야기하는 것입니다. “제가 어딘가에서 의약품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면, 특정 언론에 바로 의약품 사진이 실립니다. 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식량, 치안 상황에 대해서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대화’라는 단어를 더 이상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쁜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불신하게 된 것입니다. 대화를 빙자한 자리에서 진짜 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습니다. 다만 사진 몇 장만을 위한 자리였을 뿐이지요. 정부가 상대방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대화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보자는 제안이 일부 있었지만 결코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최소한의 합의 없이 대화를 진행할 수는 없습니다. 포라스 추기경님께서는 옛 기억을 떠올리며 말씀하십니다. “사실 베네수엘라인들은 매우 관용적이었습니다. 야구 경기를 보러갈 때 경쟁팀의 팬들과 동행하는 것을 선호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모습들은 점차 사라지고 흑백 논리만 남았습니다. 나와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은 무조건 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삶에는 다양한 특징이 있지만 베네수엘라는 오직 정치만 있을 뿐입니다. 가족애, 관용, 합의와 같은 여러 소중한 가치들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b%b2%a0%eb%84%a4%ec%88%98%ec%97%98%eb%9d%bc3

포라스 추기경님께서는 전 세계 형제자매들에게 진실을 널리 알려 달라고 요청하십니다. 그리고 베네수엘라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모두 일상의 과제만으로도 벅차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국제화 시대에 함께 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형제자매들에 대한 일이라는 사실도 잊지 마십시오. 베네수엘라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희망과 기쁨이 박탈된 이 순간에, 홀로 입술을 깨물며 울음을 참아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이처럼 베네수엘라 주교회의의 요청으로, 오는 21일(부활 제6주일)은 ‘베네수엘라의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로 임시 설정되었습니다. 포라스 추기경님께서는 ACN 가족 여러분과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셨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폭력과 억압이 마침내 물러나고, 화해와 관용의 길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도 중에 베네수엘라를 기억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추기경님께서 전 세계 형제자매들에게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세계 교회와의 일치는 우리에게 큰 용기와 격려를 전해 줍니다. 이 고난을 이겨내고,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해 줍니다. 끝으로 이야기를 하나 더 들려드리고 싶군요. 메리다로 전달된 의약품들을 받아 보았을 때였습니다. 어떤 상자는 영어가 쓰여 있고, 또 다른 상자에는 아랍어가 쓰여 있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아랍어가 쓰인 의약품은 대체 어디서 온 건지 의아했는데, 바로 이집트에서 보낸 것이었습니다. 이집트는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테러가 벌어진 곳이지만, 이렇게 고통받고 있는 다른 나라의 형제자매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것입니다. 마음속 깊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집트와의 연대가 느껴졌어요. 우리는 이처럼 세계 교회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물질적 그리고 영성적 지원이 간절한 상황입니다. 부디 베네수엘라를 기억해 주십시오.”

ⓒ 2017.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 KOREA

acnkorea%ea%b8%b0%ea%b8%88

최신 소식

  • 나이지리아 최악의 총기난사로 최대 200명 사망 2025년 6월 17일
  • 수단에서 반군 민병대의 공격으로 신부 사망, 루카 조모 신부는 빗나간 총탄에 사망하였고 이 총탄에 두 명의 젊은이도 사명하였다 2025년 6월 17일
  • “국가들은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중동에서 수치상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되느냐보다는 그들의 존재가 주는 그 가치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2025년 6월 12일
  • ACN 한국지부 설립 10주년 심포지엄과 감사미사 2025년 6월 12일
  • 학대와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파키스탄의 그리스도인 소녀들 2025년 6월 11일

ACN 정기 소식지 – 사랑의 메아리 구독하기

이름 *

휴대전화번호 *

주소 *

이메일

사단법인 고통받는교회돕기한국지부 ACN Korea
고유번호 676-82-00031 | 대표자 정순택
(04537) 서울시 중구 명동길 80 가톨릭회관 337호
📧 info@churchinneed.or.kr

사무실 근무시간 안내
월 ~ 금 09:00 ~ 18:00 (점심시간 12:00 ~ 13:00)
📞 02-796-6440 | 💬 010-7475-6440
※ 근무시간 외 연락은 휴대폰 문자로 남겨 주세요.
확인 후 회신 드리겠습니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004-459234
예금주 (사) 고통받는교회돕기한국지부


기도하는 두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세요
후원하기
Facebook
Twitter
YouTube
Instagram
교황청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 소개개인정보처리방침세이프가드사이트맵
© ACN 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