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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공화국, 폭력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하여

2017년 6월 22일ACN 프로젝트, 중앙아프리카 공화국editor
알린다오 교구의 야파우파 주교님. 출처=ACN자료사진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알린다오(Alindao) 교구 쉬르네스토 야파우파(Cyr-Nestor Yapaupa) 주교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알린다오는 셀레카(Séléka) 반군과 반(反) 발라카 민병대 간의 충돌을 겪고 있는 곳입니다. 2017년 5월 8일, 셀레카 반군이 다코토(Dakoto)에서 여러 청년들을 납치하고 살해하면서 위기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유엔군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위기 사태는 어느 정도 잠잠해졌지만 3천여 명의 난민들이 발생하여 성당 등으로 피난해 있다고 합니다.

ACN: 국가정상화협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로서 가능한 발언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야파우파 주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흔들고 있는 이 위기 사태는 2012년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어느 누구도 국가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를 말할 수 없습니다. 설사 안정적으로 보이는 지역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평화는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합니다. 폭력 사태는 금방 불이 붙어 퍼져나가 새로운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온 나라가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몸살을 앓고, 국민들은 자유를 침해당하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ACN: 교구 신자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먹을 것과 마실 것, 아기 분유 등은 어떻게 조달하십니까?

야파우파 주교: 교구 신자들은 주로 농사, 사냥, 어업 등으로 생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생계를 이어가는 것조차 불가능해졌습니다. 절대적으로 식량난에 처한 상황입니다. 사람들은 밭을 일굴 수 없습니다. 곡식을 저장해둔 곳이나 식량 창고는 약탈당해 파괴되고 소실되었습니다. 식수는 대부분 우물이나 자연적으로 고인 물웅덩이에서 조달합니다. 상수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이는 아주 소수입니다. 지금은 최소한의 식수 조달조차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물을 길으러 다니는 길이 위험해졌기 때문입니다. 생계 유지의 필수 조건조차 버거워진 실정입니다.

ACN: NGO나 국제 기구, 세계 교회 등 외부에서 지원을 받으십니까?

야파우파 주교: 안타깝게도 저희가 겪는 어려움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언론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지요. 세계인들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위기를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합니다. 우리와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있는 단체는 카리타스뿐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우리가 봉착해 있는 위기에 비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출처=ACN자료사진
ACN: 학교는 운영되고 있습니까?

야파우파 주교: 우리는 지금과 같은 위기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학교 교육을 우려하여 어린이나 젊은이들의 교육에 힘썼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몇 배로 어려워졌습니다. 이번 폭력 사태가 번지면서 학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점차 변화할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결코 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다시 노력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ACN: 알린다오 교구 신자들과 무슬림 간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야파우파 주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다종교 국가입니다. 알린다오 교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주교, 개신교 신자들과 무슬림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서로 도우며 살았습니다. 거의 모든 도청에는 ‘종교 플랫폼’이 있는데, 종교 간 관계를 다지고 다양한 사회 집단 간의 평화를 도모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몇몇 무슬림들이 그리스도인들을 납치하고 살해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접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신뢰 관계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최선을 다해 갈등을 극복하고, 대화와 관용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것입니다.

ACN: 난민들을 보살피는 사제나 수도자들은 얼마나 계십니까?

야파우파 주교: 알린다오 교구에는 수사나 수녀가 없습니다. 2013년 사건 이후로 모두 떠나셨고, 돌아올 수 있는 형편이 아닙니다. 교구 사제와 직원들은 모두 10명이며, 사명을 다하며 사목 활동을 펼치고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출처=ACN자료사진
ACN: 교구 신자들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야파우파 주교: 미사가 끝나고 사제들은 신자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알린다오의 위기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가톨릭교회가 유일하게 사태를 인식하여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신자들은 말합니다. 위기 사태의 피해자들은 식량, 의료 서비스, 안전 보장 등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자들은 말합니다. “신부님, 가톨릭교회는 이미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 노력에 응답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혼자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종료되어 집으로 돌아갈 수만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무도 우리가 겪는 어려움에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하느님만이 저희의 유일한 보호자이십니다. 우리는 매일 미사에 참례합니다.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청합니다. 다행히 교회는 우리 편에서 이 위기를 헤쳐 나갈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ACN: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야파우파 주교: 아시다시피 아이들은 매일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합니다.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아이들은 학교를 다녀온 뒤 농사일이나 집안일을 거들고, 자유 시간에는 마음껏 뛰어 놀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아이들은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없습니다.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은 놀이를 금지시키고 안전한 곳에 숨어 있으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일상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서로를 무기로 해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잔인하게 추방당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접하면서 아이들의 심리는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사제들과 난민 가정들을 방문하여 그들이 다시 삶에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난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마음껏 뛰놀며 성장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이러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도 학교를 운영하며, 폭력과 미움과 복수의 고리로부터 아이들의 영혼을 구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경험한 것을 또렷하게 기억하며 마음속 깊숙이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는 야파우파 주교님과 교류를 지속하며, 위기에 처한 교구와 신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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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교육 지원,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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