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평화신문 제1861호(2026년 5월 31일 발행)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코너에 ACN 한국지부의 지원 소식이 실렸습니다.
지난 3월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 직후 시작된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습.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싸움은 평화를 향한 레바논 국민들의 꿈을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이미 레바논은 2023년 10월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헤즈볼라의 무력분쟁 속에 수많은 희생자를 낸 경험이 있습니다. 2024년 11월 간신히 휴전에 합의했지만, 피해복구조차 제대로 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습니다.
전쟁 재개 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을 공습한 횟수는 500회가 넘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목숨을 잃은 이들은 1800여 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120여 명은 어린이들입니다. 결국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 접경 지역인 레바논 남부 지역과 수도 베이루트에 피란명령을 내렸습니다. 순식간에 100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낯선 타지를 헤매야 하는 처지로 전락했습니다.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은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을 돕고, 교회가 지역 사회 안에서 희망의 중심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폭력 속에서도 믿음과 희망을 지키고 있는 레바논 형제자매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