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Mozambique) 켈리마네(Quelimane) 교구의 교구장 오소리오 시토라 아폰소(Osório Cítora Afonso) 주교가 6월 6일 새벽 총에 맞아 숨졌다. 시신은 주교관 내 복도에서 발견되었으나 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모잠비크 주교회의 의장이며 남풀라(Nampula) 대교구의 교구장이기도 한 이냐시오 사우레(Inácio Saure) 대주교는 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에 보낸 1차 공식 성명에서, 오소리오 주교가 “아직 어떤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 없는 가운데 숨을 거둔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밝히며, 이 “비통한 사건”은 모잠비크 가톨릭교회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더불어 전하며, 이 소식을 접한 모든 이에게 “신앙의 평온함과 형제적 연대”를 호소했다.
현재로서는 이 사건에 대해 알려진 세부 사항이 거의 없다. 콘솔라타 선교회(Consolata missionary) 소속인 오소리오 주교가 가슴, 심장 부근에 총상을 입었으며, 주교관 내 복도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사실만 확인된 상태다.
모잠비크 공화국 대통령실 또한 아폰소 주교 선종 소식에 대해 “깊은 슬픔과 비통함”을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니엘 차포(Daniel Chapo) 대통령은 오소리오 주교가 “겸손과 목자로서의 헌신, 평화와 화해의 가치가 담긴 강론으로 일생을 살아오신 분”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사건이 모잠비크 사회와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있어 “메울 수 없는 손실”이라고 밝혔다.
올해 4월, 오소리오 주교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클라우디오 주나(Cláudio Zunna) 대주교를 대신해 베이라(Beira) 대교구의 교구장 서리(Apostolic Administrator)로 임명되기도 했다.
모잠비크에 드리운 먹구름
켈리마네 교구의 교구장 주교의 살해 사건은 이미 모잠비크 북부, 특히 카보 델가도(Cabo Delgado) 주(州)에서 테러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모잠비크 교회에 또 하나의 먹구름을 드리웠다.
모잠비크는 ACN의 최우선 지원국으로 남아 있으며, ACN은 인도주의적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사회적 지원과 사회기반 시설 재건을 촉진함으로써 다양한 차원에서 현지 교회를 지원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