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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왈라 참사 발생 1년, 여전히 부재한 정의와 안전체계

2024년 8월 27일파키스탄editor

파키스탄 역사상 최악의 반그리스도교적 박해로 불리는 자란왈라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가해자들은 여전히 사법처리 되지 않았다. 피해자들은 추가 공격에 대한 우려로 두려움에 떨며 실현되지 않은 정의에 분노하고 있다.

파이살라바드교구장 인드리아스 레마트(Indrias Rehmat) 주교는 보안 당국이 지난 8월 16일 참사 1주기를 맞은 자란왈라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추모행사를 개최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주교단이 77년 파키스탄 역사 상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발생한 최악의 사건으로 정의하는 자란왈라 참사로 하루만에 성당 25곳과 그리스도인 가정 85채 이상이 수천 명의 폭도들에 의해 불에 타고 약탈당했다.

레마트 주교는 교황청재단 가톨릭 사목 원조기구 고통받는 교회 돕기 AC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도 정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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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살라바드교구장 인드리아스 레마트(Indrias Rehmat) 주교(출처=ACN자료사진)

“어떤 사람들은 분노하며 사법처리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교단이 정의 실현을 위해 나서 줄 것을 요구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입니다. 정부만이 사법처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범인들은 대부분 보석으로 이미 풀려났으며 이로 인해 공동체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주교는 이렇게 덧붙였다. “심지어 극단주의자들은 복수하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자란왈라 참사 이후 선량한 시민으로서의 명성을 잃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신뢰를 잃었습니다.”

자란왈라의 한 본당 사제인 야콥 유시프(Yaqup Yousif) 신부는 “보안 당국의 야외 집회에 대한 경고로 참사 1주기 추모식을 성당 안에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유시프 신부와 파이살라바드교구의 원로사제인 보니페이스 보니 멘데스 신부는 “폭력사태 가해자들을 사법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레마트 주교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시프 신부는 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의의 부재로 사람들은 불안해합니다. 이들은 정말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정의를 실현해야 할 기관이 약자를 돕지 못한다면 소수자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겁에 질려 있습니다.”

가톨릭 주교회의 국가 정의평화위원회(NCJ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8월 16일 자란왈라 폭력 사태 이후 체포된 305명의 가해자 중 5명 만이 수감되어 있다.

유일하게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인 남성 에샨 샨(Ehsan Shan)으로 코란을 모독하고 그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혐의로 종신형에 처해졌다. 그가 신성 모독 혐의로 기소된 후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유시프 신부는 “그리스도인들은 코란이나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독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모독행위의 가치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란왈라 폭력사태와 관련해 접수된 25건의 최초 신고 중 17건이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접수되었다. 유시프 신부는 신자들이 폭력적인 위협으로 인해 점차 고소를 취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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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왈라 폭력사태 피해자들(출처=ACN자료사진)

ACN 영국지부를 방문한 멘데스 신부는 “지난 12개월 동안 정의가 실현되지 않았다”며 가해자들이 형을 선고받아야 마땅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너무 힘이 없으며 행동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우리는 점점 더 정부의 무력함을 느낍니다. 이로 인해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점점 더 내부지향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많은 그리스도인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합니다.”

가톨릭 주교회의 국가 정의평화위원회 나임 유시프 길(Naeem Youssif Gill) 사무총장은 “정의와 평등의 정신으로 법에 근거하여 정의가 구현되어야”하며 “확성기를 통한 도발을 막고 극단주의 복장을 금지하며 증오를 조장하는 출판물의 압수 조치를 강화하고 이를 조사하는 노력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폭력사태 피해자들의 보상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지만 가톨릭 주교회의 국가 정의평화위원회에 의하면 폭력사태 피해가구 86채 중 26채만이 정부에 의해 복구되었다.

레마트 주교는 “정부가 진행하는 성당 보수작업을 일찍이 중단했다”면서 “작업자들이 지붕을 제대로 수리하지 않는 등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안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공격으로 파손된 성당 26곳 중 19곳은 보수공사가 완료되었다. 가톨릭 주교회의 국가 정의평화위원회는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대부분의 보수공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했다고 보고했다.

레마트 주교는 피해 가정에 긴급 지원을 실시해준 ACN에 감사를 표했다. ACN은 피해 가정들이 다시 공동체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필품을 비롯하여 식기류 및 가구 등은 물론 원동기가 달린 경삼륜차와 택시 기사들을 위한 다른 운송 수단 등도 지원하여 그들의 사업재개를 도왔다.

레마트 주교는 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날의 희생자가 된 자란왈라 공동체와 교구 전체를 대표하여 우리가 처한 어려움에 신속하게 대응해 준 ACN과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사명에 함께하는 ACN의 모든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통받고 있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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