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체(Otache) 신부가 처했던 상황은 몸값을 노린 납치가 더욱 빈번해지고 있는 나이지리아(Nigeria) 일부 지역이 직면한 심각한 안보 문제를 여실히 보여준다.
나이지리아 ‘미들 벨트(Middle Belt: 중부 고원 지대)’ 지역에서 납치된 한 가톨릭 사제가 보안 요원과 지역 자경단의 구조 작전을 통해 무사히 풀려났다.
베누에(Benue) 주(州) 아제그베-아우메(Ajegbe-Awume)에 위치한 성 마가렛(St. Margaret) 성당의 주임 사제인 존 이날레그우 오타체(John Inalegwu Otache) 신부는 지난 10월 13일 다른 7명과 함께 납치되어 5일간 억류되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누에 주 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은 지난 일요일(10월 18일) 납치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 2명을 체포하고 피해자 8명 전원을 구출했다.
오투크포(Otukpo) 교구는 사제의 무사 귀환을 감사의 마음으로 환영하며, 가톨릭 신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보내준 기도와 지지에 찬사를 보냈다.
오투크포 교구의 사무처장 조셉 이토도(Joseph Itodo) 신부는 성명을 통해, 오타체 신부의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하고 호소해 온 본당에 주임사제가 돌아왔음을 교회가 알릴 수 있게 된 것을 “하느님께 드리는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영광을 하느님께 돌리면서, 오투크포 교구의 교구장 마이클 아포치(Michael Apochi) 주교는 우리 형제 사제의 무사 귀환을 이끌어 낸 연대와 간절한 기도를 보여준 교구의 모든 사제, 수도자, 평신도 신자, 그리고 선의를 가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토도 신부는 또한 전국 각지에서 여전히 억류되어 있는 다른 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를 당부했다.
“우리는 전국 각지에서 범죄 조직에 의해 억류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주님께 맡기며 그들의 무사 구출을 간구하는 한편, 하느님께서 우리를 모든 악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고 우리나라 나이지리아에 정상적인 질서를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오타체 신부의 석방은 지역 가톨릭 공동체의 불확실한 시기를 끝냈을 뿐만 아니라, 몸값을 노린 납치 사건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는 나이지리아 일부 지역이 직면한 지속적인 안보 문제를 부각시켰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회 지도자들은 오타체 신부의 무사 귀환이 감사와 희망의 이유가 된다고 밝혔다.
